어려움이 닥쳐와도 능력이 있어야 자신감을 보일 수 있다. 평소에 어려운 문제를 다뤄본 사람은 대체적으로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자존감이 높으면 능력도 더욱 커진다.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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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하는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특별히 나는 1810년에 그림 형제가 모아 편집한 버전을 살펴보았다. 서구 문화가 도시와 기계로 눈을 돌리고, 무엇보다도 구전을 외면하고 꾸러미 정보 시대로 넘어가면서, 심리적 연속성과 민중의 지혜- 때로는 ‘물레 이야기‘라고도 불리는-를 제공하는 거대한 구전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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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의 기반을 이루는 통찰력 중 하나는, 강한 공동체는 그저 사람들이 모여서 의사소통을 나눌 때마다 마법처럼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가장 강하고 만족스러운 공동체는 뭔가가 사람들을 낮은 차원에서 끌어올려 강렬한 집단 경험을 하게 만들 때 나타난다. 그들은 모두 동시에 신성한 영역으로 진입한다.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을 처리하기 위해 대부분의 시간 동안 머물러야 하는 장소인 세속적 차원으로 도로 내려오면, 신성한 영역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경험 때문에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커진다. 이들은 또한 이전보다 더 행복해지고 자살률이 낮아진다. 반대로 비동기화된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고 비체화된 사용자들로 이루어진 일시적인 네트워크는 먼 옛날부터 인간 공동체가 강한 응집력을 발휘해온 방식으로 응집하지 못한다. 공동체 대신에 네트워크에서만 살아가는 사람들은 잘 살아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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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쟁은 극소수 정치인들만의 권력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정치와 전혀 관계없는 기층사회의 각 부문에서 편 가름이 벌어졌습니다. 모두가 서로를 욕하고 배척하는 갈등 구조가 사회에 만연했습니다. 당파가 다르면 서로 교유하지도 않고 통혼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언동과 복식, 제사 방식조차 달리했을 정도였습니다. 가까운 친척 사이라도 당파가 다를 경우 서로를 원수 보듯 했고, 심지어 궁궐의 환관과 궁녀들조차 각각 다른 색목으로 갈라져 반목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먹고 살기에도 바쁜 판국에 산 넘고 물 건너 저 멀리 한양 땅에 사는 높은 벼슬아치들이 벌이는 권력 다툼이 일반 백성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었던 걸까요? 하긴 이건 요즘 사회에서도 낯설지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정치적 견해의 차이로 인해 택시 기사와 승객이 말다툼을 벌이고 친한 친구 사이가 하루아침에 적으로 돌변하기 일쑤입니다. 정치과잉 현상은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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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돈 코를레오네는 그런 평범한 인생을 살다 갈 운명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지략과 용기를 이용해 가난과 곤궁에서 벗어난다. 돈 코를레오네는 마피아의 분파 일원으로 알려져 있던 폭군 파누치를 살해하고 젠코 푸라 올리브오일 회사를 창립한다. 파누치를 제거함으로써 마을 주민들의 존경과 두려움을 사놓은 터라 그의 사업은 성공가도를 달린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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