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책 <지혜의 일곱 기둥>은 비범한 한 남성의 대담성에 대한 책이죠.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위해 자신을 리드할 수 있는 능력, 인습에 얽매이지 않고 관료주의에 대항하는 의지가 잘 표현돼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젊은 기업의 창업자들이 반드시 지녀야 하는 덕목이지요."
스티브 잡스와의 만남에서는 그런 덕목을 더 크게 느꼈다. 타임지 기자 출신인 모리츠 회장은 1980년대 초 애플을 창업해 승승장구하던 스티브 잡스를 만났다. 친분이 쌓인 후 잡스는 그에게 자신과 애플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 달라고 부탁했다. 모리츠 회장은 그때부터 수년간 애플을 자유롭게 출입하며 애플의 성장스토리를 <스티브 잡스와 애플 INC>라는 책으로 기록한다. 잡스를 옆에서 면밀히 관찰한 그는 이 책에서 잡스를 ‘인간 의지의 승리‘라고 표현했다. 그는 "잡스로부터 받은 인생 최고의 조언은 ‘뚜렷한 목적의식이 없다면 회의에 참석하지 말고 전화도 걸거나 받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 P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