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인공지능 시대이다. 따라서 미래정치에 대한 사고는 기술과의 관계 속에서 정치를 중대하게 연결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사실은 인공지능이 지금 여기에, 우리 시대(에 관한 것)에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인공지능은 우리가 도약하면서 사고해야 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정치철학과 관련 이론(권력에 대한 사회이론, 포스트휴머니즘 이론 등)을 바탕으로 이러한 도약과 사고를 위한 약간의 지침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책은 정치와 인공지능, 더 넓게는 정치와 기술에 관한 보다 광범위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비판적 입문서를 원하는 독자 여러분의 바람과 달리, 그저 시작이고 첫 단계로, 즉 서설일 뿐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의 의미를 제시하는 것으로 이 책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 P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