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우리는 소설에 의해 특정 형태의 재판관이 되는 것이다. 재판관으로서 우리는 무엇이 옳고 적합한지에 대해 서로 논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이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가 되고, 그들의 입장에 서서 대응하는 한, 그런 논쟁이 우리가 단지 장난치듯 가지고 노는 별것 아닌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된다. - P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