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크리에이터는 동네와 지역을 브랜드로, 창조도시로 만드는 데에도 영향을 준다. 골목 상권이 들어서면 주변 동네가 브랜드가 되고, 그렇게 되면 창조 인재가 유입된다. 

연남동, 상수동, 합정동, 망원동, 후암동, 해방촌, 성수동 뚝섬 등이 골목 상권을 기반으로 사람과 돈이 모이는 ‘브랜드 동네‘로 성장한 곳이다. 

이곳에는 음식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곳곳에 코워킹(Co-working), 코리빙(Co-Living), 건축디자인 사무소, 복합문화공간, 공방 독립 서점 등 크리에이티브 공간이 가득하다. 소비의 공간이었던 상권이 스타트업, 소상공인, 예술가가 집적된 한국형 창조도시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뿐만이 아니다. 지방에서도 로컬 크리에이터가 경제를 선도한다. 이들의 활약으로 광주의 동명동과 양림동, 수원 행궁동, 강릉 명주동, 진주남동, 대구 삼덕동이 지역을 대표하는 골목 상권으로 자리 잡았고 제주의 화장품, 강릉의 커피, 양양의 서핑 등이 지역적인 특색을 살린 지역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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