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우스는 자신의 운명에 관한 예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의 어머니 은빛 발의 여신 테티스께서 나에게 말하오.
두 죽음의 정령들이 나와 함께 죽음의 종말로 갈 것이라고.
만약 내가 여기 머물러 트로이인들의 도시를 둘러싸고 싸운다면 내 귀향길은 무너질 것이지만 불멸의 영광을 얻을 것이오.

만약 내가 나의 사랑하는 고향으로 돌아간다면
나의 훌륭한 명성은 사라지지만 나의 생명은 길어지게 될 것이고 죽음의 종말은 빨리 나를 찾지 못할 것이오."
(9.410-416)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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