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생산성을 유지하고 창의력을 키우며 지혜를 북돋우는 일은 결국 자신의 한계 속에서 최적으로 작동하는 법을 아는 문제로 귀결된다. 그리고 이것은 겉모습 뒤에 숨어 있는 진리와 실제를 알아보는 능력으로부터 비롯된다. 

따라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는 반드시 한 가지 선택을 내려야 한다. 결국 자신을 쇠퇴해서 사라질 운명인 육신과 기억에 동일시할 것인가, 아니면 그 몸 안에 들어 있는 의식과 동일시할 것인가? 

미국의 신화학자인 조지프 캠벨 Joseph Campbell의 말을 살짝 바꾸어 표현해보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나는 빛을 담고 있는 전구인가? 아니면 전구는 빛을 담는 그릇에 불과할 뿐이며 내가 바로 그 빛인가?"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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