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토끼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93
최영아 지음 / 북극곰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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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그 마음이 오롯이 느껴지는 책이다.
서정적인데 재미가 있고,
포근한 이미지인데 발랄하다.

토끼 한마리의 고군분투가
여간 잔망스러운것이 아니다.
그 토끼의 마음만큼은 한없이 순수하고 맑다.

화려하기 보다는
소박한 화사함이 느껴지는 민화풍의 그림이다.

앙증스러운 한복을 입고 청사초롱 든 토끼도령은
이익이나 이득이 위함이 아닌
그저 달을 위한 마음으로 묵묵히 수행할 뿐이다.
그렇게 토끼는 달에 살게 되었구나싶어 미소를 짓게된다.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이 이토록 따스한 것이었구나.
서로 주고받는 것을 따져보지 않고
순수하게 위하는 마음이 이런 느낌이었구나.
참 예쁘다.

*민화를 배우시고 연구를 많이 하셨다는
최영아 작가님이 대단해보인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더불어 그 서정적인 분위기를 잘 담아내셨다.
시각은 물론 청각까지 자극해주는 커다란 그림책!
가을 보름달만큼 풍성한 선물같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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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번의 상상 - 부산 개금동에서 뉴욕 카네기홀까지
김지윤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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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피아니스트!!
꿈의 무대인 뉴욕 카네기홀에 오르기까지의 삶의 여정.
아름다운 선율이 가득한 악보처럼 우아할것만 같았던 음악인.
찬란한 빛을 발하며 세계적 찬사를 한몸에 받기까지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다는 것에 놀랍기만 했다.

순탄하지 않은 삶의 소용돌이가 닥칠때마다
그녀만의 독특하고 현명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견뎌냈다.
음악이 있어 살아냈고, 살기위해 음악을 한 인생.
슬픔과 기쁨이 섞인 그녀의 삶은
쇼팽의 곡을 듣는것만큼이나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로 가득 채워주었다.

미처 들어보지 못했던 낯선 곡들도
찾아서 들을 수 있게
책 속에 QR코드가 찍혀 있어서
그녀의 연주를 듵으며 찬찬히 읽어내려가다보니
한편의 음악 영화를 본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의 삶의 방식을 응원하며
나에게도 새로운 지혜를 선사해준 책에게 감사해하고 있다.
음악이 스며들어 더 따스하게 느껴지는 책 ㅡ 백만 번의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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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게 좋은 ㅡ•ㅣ
전정숙 지음, 김지영 그림 / 올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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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책을 보자마자 제목을 어떻게 읽을지 고민해본다.
ㅡ 는 땅처럼 생긴 모음 으
ㆍ는 하늘처럼 생긴 모음 아
ㅣ는 사람처럼 생긴 모음 이
그래서 우리는 오늘부터 이 책의 제목을
노는게좋은 으아이 라고 부르기로 했다.

ㆍ을 점이라고 읽고 싶다고 하는 아이에게
한글 처음 만들어질 때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 글자가 없어서
중국 글자 빌려쓰는 것이 불편하여
세종대왕께서 자음과 모음을 만들어 완성한 #훈민정음

모음 ㆍ는 낯설게 느껴하는 아이들에게
휴대전화 글자 입력방식 중 #천지인 방식을 보여주니
아주 쉽게 이해하였다.
역시 한글은 과학적인 글자임이 분명했다.

한글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흥미로운 그림책을 읽으면서
우리 글자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아이들은 한글이 이렇게 재미있고 신비로운 글자라는것을
다시 깨달으며 함께 들어있는 모음놀이 부록을 펼친다.
재미있게 놀면서 다시 배우는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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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 - 오리일까? 토끼일까? 필로니모 4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로익 곰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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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니모 시리즈 모두 좋은데 특히 4권은 그림만 보면서도 아이와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람의 관점에 따라 토끼로 보이기도 하고 오리로 보이기도 하는 이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의 생각하는 두뇌가 쑥쑥 자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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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 - 오리일까? 토끼일까? 필로니모 4
알리스 브리에르아케 지음, 로익 곰 그림, 박재연 옮김 / 노란상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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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상상 출판사의 철학시리즈 6권 중 4권에는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철학자의 생각을 담아내었다.
20세기의 영국 철학자인 비트겐슈타인은
우리가 보지 못한 세계를 볼 수 있게 해준다.

표지부터 독자들이 각자의 관점으로 생각을 담아내게 만든다.
토끼일까? 오리일까?
세워서 보고 눕혀서도 보고 여러 방향으로 보면서
오리로 상상해 보기도 하고, 토끼로 상상해 보기도 한다.

오리든 토끼든 내 생각을 담아내어 이야기를 만들다보니
이 책은 각자에게 더 유의미하게 다가오게 된다.
토끼이면서 오리이기도 한 동물이 존재할 수 있다고 믿게된다.

자신이 믿는대로 보일것이다.
각자의 해석과 자신만의 판단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답은 나에게 무의미 할 수 있다.
한가지를 보면서도
다양한 생각을 받아들여보는건 어떨까?

필로니모4비트겐슈타인 한권 보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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