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4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 지구의 2인자, 기생충의 독특한 생존기
서민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침묵의 봄을 읽고 곧장 기생충 콘서트를 읽으니 결벽증이 생길 것 같다. 아무튼 신비롭고 놀라운 생명의 세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반인을 위한 책은 아니다. 수많은 지명과 미술품, 건축물이 언급되지만 시각 자료는 거의 없다. 읽기 너무 힘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 - 보급판
리처드 파인만 강의, 폴 데이비스 서문, 박병철 옮김 / 승산 / 200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연은 경이롭고 감동적이다.
가까이 두고 다시 읽을 만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피엔스 (무선본)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윤리를 제거한 과감하고 담대한 통찰. 압도적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한국현대사 - 1959-2014, 55년의 기록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버지는 나에게 '국민교육헌장'을 낭송해 주시곤 했다. 아버지가 이렇게 암기력이 좋다, 공부도 잘했다 하는 자랑이었다. 지희 너도 학교에 가면 외워야 할 거라고 하셨지만 나는 학교에 가서도 국민교육헌장을 외우지 않았다. 대신 국기에 대한 맹세를 외웠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다 함께 소리 내어 읽어가며 외웠는데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다. 몸과 마음을 바쳐? 진짜 바쳐?

 

공부도 잘했고 국민교육헌장도 통째로 외우고 계신 우리 아버지께 물었다. 아빠, 몸과 마음을 바쳐야 된대. 진짜 바쳐야 돼? 아버지는 말씀하셔다. 아니, 안 바쳐도 돼.

 

아버지와 (지금의)나는 정치적 입장이 아주 다르다. 아버지는 산업역군이었다. 1970~80년대 중동 건설 붐을 따라 돈을 벌러 사우디아라비아로 갔다. 그 탓에 아버지는 언니의 출생을 보지 못했다. 그래도 아버지가 번 돈이 할아버지의 살림에 보탬이 되었다. 아버지는 전두환 시절이 좋았다고 했다. 깡패가 길거리에서 싹 없어졌다고. 언니가 대학에 진학하기 전 아버지는 언니를 불러놓고 타이르셨다. 데모하지 마라. 아마 나의 대학 진학을 보셨다면 나에게도 당부를 하셨겠지.

 

아버지 둘째 딸은 커서 '모난 돌'이 되었다. 남들이 찬성하는 일에 눈치 없이 반대를 했다. 입장을 결정해야 할 때는 주위를 둘러보지 않는다. 나서고 모이고 떠들고. 그것도 모자라 글로도 떠든다.

 

그래도 가만 생각해 보면 아버지와 내가 영 다르지는 않다. 아버지는 윗분 말씀하시는 데에 반대 의견을 냈다가 장기 근속했던 직장에서 해고되었다. 내 신분이 지금만큼 보장되지 않았다면 내가 갔을지 모를 길이다.

 

나는 아버지를 이해하고 싶다. 아버지의 흐름과 아버지의 끝을 납득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4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