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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ㅣ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 지음, 김현수 옮김 / 한빛비즈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 하루의 첫 시간은 그날 하루를 대변하는 시간. 그 첫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하루가 결정되는 이야기를 하며, 그 첫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는 책.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의 첫 6분을 보내는 데 있어서 물을 마시며 오감을 깨우고, 자리에 앉아 명상을 하고 하루계획을 하고, 책을 읽고, 운동을 하는 이 모든 것이 1시간 안에 끝날 수 있으며, 이 실천을 통해서 작가의 삶의 변화를 이야기 하고 있다.
잘 나가던 작가가 교통사고를 당해 골반이 부서지고, 두개골이 깨져 뇌조직이 파괴되고, 귀는 잘려 나갔고 팔꿈치가 산산조각 나고, 안구가 노출되는 끔찍한 경험, 심지어 6분간 죽어있었었고 6일간의 의식불명 끝에 깨어난 작가에게 온 건 헤어지자고 이별을 고하는 여자친구. 모든 삶이 통째로 바뀐 작가였다.
그러나 그것조차도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경험이라고, 아니 인생에서 겪은 가장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하는 대담함과, 과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이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작가가 정말 존경스러웠다. 오히려 그 교통사고에서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삶의 단면들을 곱씹고 속상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렇게 하지 않기로 다짐했고 실천한 작가.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생각하고 끝없는 후회 속에 빠지기보다 자기가 이제부터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거기에 집중하며 삶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온전히 자신이라고 말하고 있는 작가가 대단했다. 이루고자 하는 것을 기록하며, 확신에 대해 외치고,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만나 내가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러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그것은 습관으로부터 기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