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난 대화 - 1분 만에 바로잡는 45가지 기술
요코야마 노부히로 지음, 황혜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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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나 시간을 투자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며 자신만 아는 비법인 양 소개하는 자기계발서는 믿지 않는데 개인적으로 워낙 대화의 기술이 부족한 편이라서 혹했다.


저자 요코야마 노부히로는 일본의 경영컨설턴트이자 <어소시에이츠> 대표이사로 NTT도코모, 소프트뱅크, 산토리 등 일본 유수의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200여 곳 이상의 기업에서 조직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컨설팅 해왔다고 한다.


또한 직접 발행하는 뉴스레터 <소소카덴>과 여러 SNS에서 팔로워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 <절대 달성하는 인재 만들기>, <물 흐르듯 대화하는 기술>, <1등은 당신처럼 팔지 않는다> 등이 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조직에서 관리자와 조직원 사이에서 소통의 차이를 보여주면서 ‘절대’ 어긋나지 않는 대화 기술을 소개하는데 사실 인생에서 절대라는 기준점이 있기나 할까 싶다. 이 극단적인 절대라는 단어 자체가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지 못하는 게 아닐까.


여하튼 그는 소통이 막히는 이유와 원인 분석, 해결책 등을 제시하는데 결론은 경청과 (잘 모르면)묻기이며, 이를 통해 신뢰와 인간관계를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대화가 어긋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느 한쪽이 애매하게 말하기 때문이다. 애매한 표현, 추상적인 말로 의사소통을 하다 보면 이야기는 여지없이 산으로 가곤 한다. 관점이 흐려지고 요점에서 벗어난 대화를 하게 된다." 26쪽


대화 중에 자주 삼천포로 빠지는 나로서는 특히 31장을 눈여겨 읽게 된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SDS(Summary, Details, Summary) 기법은 요점을 먼저 말하고 상세히 설명한 후 다시 요점 정리하는 대화법인데 이 방법이 대화의 질을 높여 줄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알게 모르게 길을 잃은 관계를 대화법을 통해 회복할 수 있게 돋는다. 6개의 파트에서 신뢰를 잃은 이유 분석, 제대로 듣는 경청, 대화의 ‘확인’ 기술, 세심한 대화법, 날카로운 질문법, 고차원적인 화법에 대해 45가지 주제를 다룬다.


이를 통해 관계의 기술을 소개하면서 추가적으로 일러스트로 핵심을 짚어주면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일상생활보다는 조직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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