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스키 판 젊은 날의 초상. 설익은 부코스키가 훗날 농익은 부코스키로 되기까지의 굴곡을 그려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팬으로서 충분히 유의미한 읽기였다. 특유의 느닷없는 개구라는 변함이 없지만 그럼에도 난 여전히 부코스키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