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홀세일러 Contents Wholesaler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마치 도매상처럼 수집한 다음 기업이나 브랜드의 프로젝트에 맞게 그 정보를 재가공해 판매하는 개념입니다. (콘텐츠 드렉터, 앤더슨 배)˝-에이스호텔은 1999년 알렉스 콜더우드가 동료들과 함께 시애틀의 낡은 구세군 보호소 건물을 개조해 만든 작은 호텔로 시작했다. 지역문화를 반영하여 전 지점을 다른 형태로 확장시킴으로써 자신들만의 에이스 컬렉션을 만들어가고 있는 호텔 브랜드. -앤더슨 배의 인터뷰가 인상 깊어 발췌한다.
1653년 스페르베르 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중 난파당해 제주도에 표류하고, 서울로 압송되어 훈련도감에서 일하다 전라도 강진과 여수의 병영에 배치되어 노역에 종사. 여수에서 힘들게 살다 순천에 살고 있는 동료들과 함께 조선 대탈출. 표류 13년의 짧은 기록.-하멜이 다정했던 친구라 표현하는 전라 좌수영의 전임 수군통제사 이도빈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하멜 일행이 노예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신임 절도사들과 딜을 하는 부분들이 인상 깊었다. 또 그들의 탈출을 도와준 ‘착한 조선인 친구‘라 표현되어 있는 누군가. 외국인으로 눈으로 바라본 효종부터 현종시기의 조선.
지금까지 읽었던 고전 중 재미로 따지면 1등인 책이었다. 읽다 지하철에서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 안톤 체호프... 이렇게 재미있는 사람일 줄이야. 러시아 문학은 늘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안톤 체호프 책 읽기는 이제 시작이다. 제일 좋았던 단편은 <공포>. 빵터졌던 단편은 <드라마>
˝자, 내가 원하는 것은 내 삶 속에 온전히 현존하는 것이에요. 지금 있는 곳에, 자기 삶 ‘속‘에 자기 자신과 동시에 존재하면서 자신을 ‘포함한‘ 세계에 온전한 주의를 집중하는 것 말입니다. 사람은 세계가 아니고 세계는 사람과 동일하지 않지만, 사람은 그 안에 존재하고 그 세계에 주의를 기울이지요. 그게 바로 작가의 일입니다. (29p)˝-좋았던 구절. 수전손택 읽기는 이 책으로부터 본격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