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 근대 건축 여행>을 읽다 재조 일본인, 히키아게샤란 단어, 집단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들이 패전 후 일본으로 돌아가거나, 조선에 남는 과정을 다각도로 바라 볼 수 있었던 책. 이 책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
캐서린 맨서필드의 단편선. <가든파티> 외에도 여러 작품이 수록되어 있지만 가든파티가 제일 기억에 남았다. 그녀가 자신의 작품을 새장에 같힌 새가 쓴 이야기라고 평한적 있는데 일부 공감하는 바이다. <차 한잔>이 더 좋았다.
마음이 힘들까봐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읽었다. 이게 있었던 일이라는 것을, 이 소설 속 사람들이 정말로 존재했었다는 것을, 믿기 싫을 정도로 가슴 아픈 이야기다. 그럼에도 문체는 아름다웠다. 코가 찡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책, 오랜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