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열린책들 세계문학 54
볼테르 지음, 이봉지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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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주의가 무엇입니까?˝ 까감보가 물었다.
˝아!˝ 캉디드가 대꾸했다. ˝모든 것은 악한데 모든 것이
선하다고 주장하는 일종의 광견병 같은 광증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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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최선을 위해 존재한다.‘는 라이프니츠의 낙관론과 모든 일은 신의 예전된 조화에 의해 ‘원인과 결과‘로써 연결된다는 예정조화설을 곳곳에서 풍자하고 있는 볼테르의 대표 작품. 낙관론의 대표 인물인 판글로스와 세상은 악한 걸로 가득차있다는 비관론의 대표 인물인 마르땡. 두 철학자와 함께 온갖 고난을 겪은 캉디드가 마지막에 ˝밭이나 가꾸자˝라고 말하는 것을 난 채념이라 생각했는데 해설엔 실제적인 철학으로 그가 발을 딛은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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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행복의 비결은 극단적인 낙천주의와 막연한 형이상학이 아니아 실제적인 철학에 있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것. 중간중간 중세의 사회상과 전쟁의 참 모습, 종교 갈등, 부패한 지배층 들에 대한 묘사가 매우 사실적이라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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