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 - 색다르게 인생을 정주행하는 남자들을 찾아서
백영옥 지음 / 위즈덤경향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진로를 두고 골머리 앓고 있는 내게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이 ‘다른 남자‘들의 이야기는 매력적이고, 따뜻한 위로로 다가왔다.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과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지지 않는 삶에 대한 용기를, 여행생활자 유성용과 분노할 줄 아는 신부 홍성남은 삶을 보다 단단하게 사는 법을 이야기한다. 소설가 김영하와 셰프 박찬일에겐 똑똑하게 일하는 법을 배웠다.

그중에서도 한때 정말 좋아했던 산울림의 김창완의 인터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람들이 불안을 자꾸 인생에서 빼놓으려는 쓸데없는 짓을 해요. 그걸 제거해도 삶이 온전해지지 않는다는 깨달음이 없어요.˝

조화로운 삶을 살자, 내 안의 불안을 인정하며.

정말 좋았더 백영옥의 인터뷰집 <다른남자>.
박상연 작가와 조수용 대표 부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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