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이 멈춘 날
월리 램 지음, 박산호 옮김 / 리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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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과 구직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술과 약물에 대한 의존...

자신의 실수로 일어난 쌍둥이 아들의 사망!

죄책감, 언론과 대중들의 낙인, 가족으로 부터도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린 주인공 코비!

술과 약물으로 인한 사고로 인정되어 징역형에 의한 교도소 생활이 시작되고...

교도소 내에서 수감자들과 교도관 기타 다른 구성원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 등 교도소라는 작은 사회안에서의 폭력과 인종차별 그리고 이를 이겨내고 석방 후 미래를 준비하는 주인공 코비...

그러나...

쉽게 낙인 찍고 전후 사정을 따지지 않고 한 사람을 명예적으로 사형시켜 버리는 현대사회에서 깊이 고민해 봐야할 화두를 던져준 작품이라 생각된다.

'너희들 중에 죄없는 자만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라고 대응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와 같이 누구를 비판하려면 냉철하게 자신의 모습을 먼저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고 그렇더라도 남에 대한 비판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한 사람의 삶과 사정은 그 사람의 삶을 살아보지 않은 타인이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 누구도 심지어 같이 생활한 그의 배우자까지도 그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에서 한 사람을 낙인 찍는다는 것이 상당한 심각한 또 다른 형태의 폭행과 살인이 될 수 있다는...

이 외에도 권력에 의한 폭력, 인종차별, 식민지 원주민들에 대한 학살 등 인간사회에 다양한 형태의 폭력성에 대한 화두를 던져주고 있으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적절한 긴장을 유지하며 읽어내려 갈 수 있는 읽어볼만한 작품이라 소개하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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