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투라 CULTURA 2026.4 - Vol.142, 제주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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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가장 대중적이고 재미있게 그리고 즐기며 볼 수 있는 최고의 문예지 쿨투라 2026년 4월호...

이번달 주제가 제주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제주에 몇번 가보기는 했지만 관광차 경치구경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기에 쿨투라에서 제주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너무나 궁금했다.

일단 책을 받아든 순간 표지에서 풍겨오는 제주의 향과 바람결에 당장이라도 제주로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감귤을 연상케 하는 감귤색 글씨와 표지사진 속 삼각형의 구조물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파란색 하늘과 바다, 초록의 나무와 풀들 표지사진 속에서 제주의 감귤향과 바람이 내 코와 귓볼을 자극하는 느낌...

그렇게 펼친 쿨투라 4월호에는 특히나 전시, 공연 소개가 많았다. 안 그래도 한동안 전시나 공연을 찾지 못해 느끼고 있었던 갈증 속에서 이번 전시 공연에 관한 소개들은 황량한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과 같은 갈증의 해소처를 안내해 주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사진과 영상으로만 표현할 수 밖에 없는 휘발성 강한 티노세갈의 개인전, 영상쇼케이스, 불교적 색체가 느껴지는 데이미언 허스트의 개인전 등 전시회 소식들...

제주 4.3을 다룬 정지영 감독의 스무번째 영화 <내 이름은>과 영화 <한란>, 공간이 만들어 내는 공포를 표현한 이상민 감독의 <살목지>,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박물관인 제주 신영영화박물관, 제주 오름 등 제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소개...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대한민국을 강타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기후위기에 대한 유스토피아를 그려낸 영화 <아르코>, 왕사남의 남자 박지훈 주연의 역주행 드라마 <약한 영웅>, 세계의 시선을 한국 광화문으로 집중시킨 BTS 컴백, 한자루의 총으로 표현한 한국현대사 연극 <빵야> 등 많고 알찬 공연 정보들...

특히 몆일 전 대통령 내외분도 관람했다는 영화 <내 이름은>, 저수지라는 공간을 공포의 공간으로 자아냈다는 영화 <살목지>, 제주신영영화박물관, 예전에 감동적으로 관람했었지만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한 연극 <빵야>는 꼭 찾아가서 관람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쿨투라 4월호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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