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 물리학 자체가 쉽지 않은 학문이지만 그 중에서도 양자역학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이야기면서도 그 이론들이 우리의 일상적 이해력으로 소화하기에 무리가 많은 분야이다.그렇지만 평소 불교나 동양철학에서 이야기하는 진리의 세계가 양자역학과 서로 통하는 점이 있다는 이야기에 언젠가 한번쯤은 양자역학을 공부해 봐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도서관에서 양자역학에 관한 책들을 빌려다 읽어보려는 노력을 했으나 결국 몇 장 넘기지 못하고 책을 덮어버리곤 했다. 역시 물리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에게 양자역학은 이해하기 어려운 학문인가? 하기야 물리학자들에게도 양자역학이 쉽지 않은 분야라는 이야기를 접하기도 한 것 같다.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읽을 기회가 생겨 읽어보았다. 처음 50페이지 정도까지는 역시 양자역학은 안 되는건가라는 자괴감에 빠져들었다. 그런데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부터 아! 그렇구나! 하고 양자역학이라는 것이 조금씩 내 머리 속을 파고 들기 시작했다.양자중첩, 양자얽힘, 양자 텔레포테이션, 형광등 등 조명기구 , 레이저, 광통신, 원자시계, GPS, 양자컴퓨터 등의 분야에서 앙자역학의 역할 및 미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앞으로 양자역학의 발전과 함께 찾아올 변화상이 상상되기도 했다.특히 뒷부분에 거론된 암호해석 부분에서는 근래 이슈가 되었던 양자컴퓨터 시대에 비트코인의 안전 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어 흥미로웠고 그 가능성과 대처방안 등이 언급되어 있어 궁금증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양자역학에 대한 어려운 이론들 보다는 양자역학이 우리 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고 앞으로 어떤 변화들을 가지고 올 것인지에 중점을 두고 저술된 책이라 읽는 재미도 있었고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된 책이라 생각된다.양자역학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에게 양자역학이 도대체 뭐고 우리에게 무슨 필요가 있는지를 알기쉽게 안내해주는 안내서로 적합한 책이라 소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