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허에 대하여 - 삶은 비운 후 비로소 시작된다
토마스 무어 지음, 박미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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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석가모니 부처, 노자 등 인류의 정신서계를 이끌어간 분들의 공통된 가르침은 비우라는 것이다.

예수도 하나님의 나라에 가길 원하면 가진 모든 것을 버리라고 하였고 석가모니 부처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空이고 도덕경으로 유명한 노자의 가르침도 결국 비우라는 것이다.

점점 더 복잡해지고 인간관계의 폭도 넓어져 더욱 복잡하게 얽히 있는 현대사회에서 뭔가 하는 것이 아닌 잠시 멈춰 자신을 비우는 행위의 중요성이 주목 받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기도 한다.

이 책은 토마스 무어라는 서양의 작가가 공허 즉 空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에수 그리스도, 석가모니 부처, 노자 등 비움의 철학으로 유명한 분들의 행적과 가르침을 통해 비움의 중요성과 우리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신적인 부분의 이해로 끝나기 쉬운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에서 그의 진정한 가르침인 비움의 철학을 이끌어내고 있는 부분이 관심을 끌었다.

석가모니 부처와 노자 등 원래 空, 비움의 철학으로 유명한 분들에 대한 부분은 익히 알고 있는 것들이기는 했으나 서양인 작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독특하고 흥미로웠다.

비움의 철학에 관심이 있고 마음의 여유나 마음치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읽어보면 적잖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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