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의 교직생활을 그만두고 마술가, 작가, 학교 시간강사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며 적성을 찾고 있다는 저자...이 책은 저자가 학창시절, 교사시절 등 그의 인생여정을 함께 했던 노래들을 각 상황과 사건과 연계하여 읽는 이들을 자신의 과거에 대한 향수와 추억으로 끌어드려 저자와 공감을 형성시키는 묘한 매력을 가진 책이라 소개하고 싶다.저자와 거의 비슷한 시대를 살아간 것으로 보이는 나에게도 옛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노래들도 있고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접해보지 못했던 노래들도 있었다.같은 시대를 살아왔는데 나는 왜 이런 노래들을 모르고 살아왔는지 고민하던 중 그로 인하여 떠오르는 과거의 추억들...익히 알고 있었던 노래들도 저자의 해석과 이야기들을 통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와 새로운 깨달음으로 데려다 주는 신기한 경험...저자가 소개한 각 드랙의 음악들을 플레이 시켜놓고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과 더불어 그 음악과 연결된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그 속에서 나의 과거를 오버랩 시키며 추억에 젖는 감성 넘치는 독서... 한사람의 인생을 그가 소개하는 노래와 이야기들을 통해 들여다 보고 그 속에서 나를 찾는 그런 시간이 되었던 독서였다.마이클 잭슨에 대해 그토록 모르고 있었나 하는 깨달음을 얻은 것 또한 이번 독서의 또 다른 성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