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 언니 - 다섯 번째 계절, 온전한 선이의 시간
김정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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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엄마와 육남매, 중동으로 일하러 간 아버지, 어려운 가정형편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

어머니의 죽음의 비밀, 오빠의 가출, 아버지와 선이, 말못하는 옥이, 그리고 막내가 꾸려나가는 힘든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희노애락의 사건들...

계모와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 가출한 오빠의 사연, 아버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막내의 학교생활, 그리고 가족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선이 등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마치 한편의 장편 드라마를 보듯 리얼하게 전개된다.

말못하는 옥이의 이야기, 선이와 막내 등 남매들의 사회생활과 결혼생활 등의 사연과 그 가운데 진심으로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들이 안타까움과 함께 감동의 눈물을 자아낸다.

가족들의 죽음과 IMF, 코로나 사태 등을 거치면서 일어났던 사회현상과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이러한 상황들을 이겨내 나가는 모습과 상실 속에 고통받는 모습 등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이야기의 전개에 흐르는 눈물을 거부할 수 없었다.

누구나 선이와 같은 세월을 거쳐온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우리시대의 이야기 선이 언니...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지금 잊어버리고 사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다면 한번 읽어 볼 것을 추천하고 싶은 책... 선이 언니...

감동과 공감 속에 한숨에 읽어내려간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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