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강박 - 행복 과잉 시대에서 잃어버린 진짜 삶을 찾는 법
올리버 버크먼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전에 짐캐리가 주연한 예스맨이라는 영화를 보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항상 No를 입에 달고 살던 짐캐리가 예스만을 말하는 어떤 집단의 교육을 받으며 모든 일에 예스로 대처하는 초긍정적 삶을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소재로 했던 영화였던 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긍정과 부정, 좋음과 싫음, 미와 추, 선함과 악함, 음과 양이 서로의 모습을 키웠다 줄였다 하는 음양의 조화 속에서 돌아가고 있다.

긍정의 마음이 커지는 부정의 마음이 줄어들었다 긍정의 마음이 극에 이르면 부정의 마음이 극으로 작아졌다 다시 그 크기를 키워가는 순환의 과정을 무한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이다.

결국 긍정의 마음을 키워가려고 노력할수록 부정의 마음이 서서히 피어오를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세상의 이치인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깨달음 속에서 긍정의 마음이든 부정의 마음이든 억지로 취하거나 거부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오롯이 그 자체로 받아드림으로써 우리의 삶의 일부로 생각하고 함께하는 삶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치 동양의 음양사상이나 주역, 불교철학 등의 내용을 스토아 철학 등 서양철학과 사례들을 통해 보는듯 한...

결국 진정한 깨달음은 하나로 통할 수 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연서 읽었던 책이다.

서양의 작가가 서양의 사례들을 제시하며 서양철학과는 색다른 관점으로 제시한 행복에 대한 이야기...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읽는 내내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받으며 읽었던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