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투라 CULTURA 2025.04 - Vol.130, K-매거진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5년 3월
평점 :
품절


읽을거리, 볼거리 많은 쿨투라 4월호는 피에르 위그의 '리미널' 전시, 유성민 작가의 기획 전시 '우주의 비전' 등 독특한 미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전시회 소식으로 시작된다.

김은정 작가의 눈과 초록의 작품세계

<플로우>의 긴트 질발로리스 감독과의 인터뷰에서는 홍수를 알고 피난한 인간들 뒤로 버려진 동물들의 이야기라는 소재에서 이번 경상도 지역 산불사태에서 버려진 동물들을 떠올리게 하였고 애니메이션의 독립영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Theme K-매거진에서는 개화기 소년을 시작으로 1950년대 사상계, 70년대 샘이 깊은 물에 이르기까지 잡지의 변천사 그리고 녹성에서 씨네마 포에버까지 영화잡지의 변천사, 객석을 중심으로 한 음악잡지의 변천사를 알 수 있었다.

특히 쿨투라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경계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글쓰기를 지향하고 거대한 담론을 내세우기 보다는 현재의 살아 움직이는 문화를 읽어내고 전망을 모색함과 동시에 독자 대중의 문화적 기호를 이끌 수 있는 문화전문지라는 논평은 나의 생각과 완전히 일치해서 놀라웠다.

어느 수용자가 썼다는 깨달음과 감성이 가득한 조금 타는 낭 이라는 시, 작가가 만난 작가란의 소설가 윤순례 인터뷰에서는 어릴적 전학과정의 공백기에 읽는 동화가 훗날 글쓰는 자양분이 되었다는 이야기...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미친 영향과 영화 미키17의 주인공의 유약함에 대한 소고, 프랑스 영화 축제, 다큐멘터리 역사 드라마 <4월의 불꽃>,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2024년 전통예술분야 선정작 다섯편에 대한 이야기, 북리뷰 초연결 학교 등 풍부한 읽을거리들이 수록되어 있는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문예지 쿨투라 4월호 추천! 추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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