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키는 민법 - 법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장보은 지음 / 생각의힘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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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 듣기에는 일반적이고 흔히 듣는 얘기라 공부하기에도 어렵지 않을거 같으나 막상 공부해 보면 어느 다른 법 보다도 분량도 많지만 그 내용도 쉽지 않음을 알게 된다.

예전에 민법을 공부할 기회가 있었는데 총칙과 물권법을 마치고 채권법을 공부하다 포기했던 기억이 있어 민법하면 듣기에는 쉬울 것 같으나 막상 공부해보면 다른 법들 보다 공부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다 인정할거라 생각된다.

이 책은 민법총칙, 물권과 채권의 재산법과 친족과 상속의 가족법 등 민법 전반적인 내용 중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부분들과 우리 주변에서 주로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법을 공부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일지라도 어렵지 않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언어로 친절하게 민법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계약, 소유권, 임대차, 불법행위, 손해배상, 부당이득, 담보, 혼인, 이혼, 상속 등 우리가 일상을 살면서 언제 어디서든 마주칠 수 있는 법률관계들...

그리고 근래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 나 딥페이크 등 개인의 정보나 명예와 관련된 범죄의 피해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해 인격권 등 민법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며서 언제든 접할 수 있는 분쟁 등 민사적 사항을 민법 조문 및 이론 등과 연결시켜 그냥 소설책 읽듯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민법의 기본 이론들을 습득한 자신의 모습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법을 전공하거나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당연하고 관심이 없는 일반 독자들도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민사적 분쟁에 대비할 수 있는 기본 지식을 습득한다는 측면에서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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