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한다는 것 - 소통의 시대에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가 전하는 “진정한 대화”와 “대화의 행복”
피에르 쌍소 지음, 이진희 옮김 / 드림셀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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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성공적인 대화법에 대해 독특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시를 쓰듯 함축된 표현과 아름다운 언어들을 사용해 마치 잘 그려진 한폭의 서양화를 감상하듯 표현한 시적인 에세이집이라 말하고 싶다.

대화에 침묵하는 사람들, 불평꾼들, 조롱꾼들, 수다쟁이, 웃음꾼들의 특징과 그들이 대화에 끼치는 영향과 문제점 그리고 이러한 변수와 변화가 다양한 대화를 지휘하는 사람들의 역할 등에 대해 오래된 고소설이나 시를 읽는 독특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수다, 고백, 편지, 면접, 정치적 발언, 신과의 대화, 철학자들과의 대화, 협상, 토론, 서창 등 수많은 형태의 대화에 대해 논하고 재담가, 만담가, 연설가, 요설가 등을 비교하고 이 중 재담가를 가장 바람직한 형태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하는데...

웃음, 음식 등과 대화와의 관계 그리고 샬롱 등 사교모임에서의 대화...

대화에 대한 담론들을 대화는 무엇이다라고 설명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는 형식이 아닌 고전소설을 읽는 느낌의 대화에 대한 철학적 담론서? 그런 느낌의 ...

읽어내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은 고전소설같은 느낌... 그래서 읽으면 읽을 수록 끌리는...

대화라는 하나의 주제를 이렇게까지 표현내낼 수 있구나 하는 감탄? 하여튼 조금은 특이한 느낌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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