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수는 왜 매국 우파가 되었나? - 해방 이후 우익의 총결산, 뉴라이트 실체 해부
이병권 지음 / 황소걸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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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이명박 정권때 생겨난 용어로 알고 있다.

반공+신자유주의+식민지근대화론 의 우파를 자처하는 매국집단인 그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쳐 윤석렬이라는 과대망상에 젖은 말로는 자유! 실제로는 독재 친일 매국노의 모습으로 역사기관을 비롯한 정부 주요 관직을 접수하고 대한민국을 망가트리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매국 우파 뉴라이트의 형성과 실체를 밝히고 이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끼치고 있는 해악과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과거 독재군사정권시기 NL과 PD로 나뉘었던 학생운동... 소위 주사파라 불리던 NL파의 다수가 동유럽 공산주의 붕괴 이후 구심점을 잃고 뉴라이트라는 친일 매국 세력으로 규합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도덕적 양심과 사회정의를 목숨으로 여기고 반으로 쪼개진 한반도의 통일을 부르짖던 학생운동 세력이 지금은 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극보수 친일 매국 세력이 되어 대한민국을 좀먹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반독재를 외치며 군사독재에 목숨을 걸고 항거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친일 식민사관에 윤석렬 독재정권의 맨 앞에 서 있다는 아이러니...

이 책은 이런 매국 우파의 실세 뉴라이트라는 집단을 파해친다. 이들이 부르짖는 '자유', 윤대통령이 그렇게 목놓아 부르짖던지 '자유'의 실체, 그들이 복지사회를 포퓰리즘으로 비판하며 강력히 주장하는 신자유주의의 실체, 기독교 극우세력과의 연합, 태극기 부대, 낙성대연구소 등 윤석렬 정권 들어와 많이 거론되는 단체들... 이들을 지윈한 일본... 공생의 관계의 형성...

NL주사파의 수장 김영환과 식민지근대화론을 창안한 안병직의 실체, 친북주의자로 김일성을 만나고 돈과 권총까지 선물로 받고 NL주사파의 수장 역할을 했던 김영환의 전향과 이후 매진한 북한 민주화 운동과 반주사파 운동...

도요타재단의 후원으로 안병직이 설립한 낙성대경제연구소에서 한국 근대 경제서 두권을 발간하며 시작된 식민지근대화론...

조선 숙종 때 윤휴와 송시열의 사상과 정치의 비교를 통해 사대주의와 그와 맥을 같이 하는 식민사관의 뿌리를 파해친다.

대한민국의 보수와 진보! 대한민국의 보수는 과연 존재했는가? 진정한 보수가 따라야 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진정한 보수의 길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책은 끝을 맺는다.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국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건강한 보수가 필요하다. 이 책의 가치는 지금 이 땅에 진정한 보수가 필요한 이 시점에 꼭 필요한 화두들을 던진 시의적절한 시기에 나온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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