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자신의 얼굴을 하루에 얼마나 쳐다볼까? 나는 사진 찍는건 좋아해도 찍히는건 좋아하는 편이 아니고 거울에 얼굴을 비춰보는 것도 세수나 목욕할때 아니면 내 얼굴을 쳐다볼 기회가 없는거 같다.사람은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얼굴에 그대로 남는다고 한다. 보기에 인품이 넘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얼굴에 욕심과 아집이 더덕더덕 붙어 있는 얼굴도 있다.얼굴로 운명을 읽어내는 관상이라는 것을 엮어낸 책들이 많이 있었다. 대부분 얼굴의 어떤 부위가 어떻게 생기면 운명이 어떻다는 식의 설명서식의 책이 있는가 하면 마의상법이나 달마상법같이 관상학의 고전을 번역한 이해하기 쉽지 않은 책들이 대부분이었다.이 책은 역술가 길해 선생이 지난번 사주명리를 일반인들이 가볍게 읽으며 명리의 세계를 맛보게 해준 것과 같이 관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엮어낸 책이다.이 한권의 책에 관상의 모든 것을 기술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관상이라는게 무엇인지 윤곽을 잡을 수 있도록 얼굴 전부위에 대해 나름의 이론을 알기 쉽게 풀어 놓았다.거기에 더해서 단순히 관상의 지식뿐 아니라 관상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철학과 지혜를 정말 맛깔나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이야기해 놓은 지금까지의 관상 관련 서적의 페러다임을 한단계 끌어올린 진심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