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자!글 곳곳에서 예술가의 감성이 느껴졌다. 소소한 것에서 삶의 철학을 찾아내는 그녀의 모습에서 참 예술가처럼 살아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어떤 부분에서는 노자와 장자의 노장사상이... 어떠한 부분에서는 카네기같은 그녀만의 철학이 글속에 베어들어 있었고 그러한 그녀의 철학이 그녀가 직접 체험한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진 것이라 그냥 자연스러웠다.도예가의 길을 걷기까지 그녀의 삶 속에서의 깨달음, 산티아고 순례길을 통해 체득한 깨달음, 산골 귀촌 생활을 통해 얻은 철학 등 그녀의 삶 속에 스며들어간 깨달음을 고스란히 글로 엮어 놓았다.글을 읽는 내내 평생 자연인의 삶을 꿈꾸면서도 조직에서 벗어나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나에게 그녀의 삶은 동경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한때 등산에 미쳐서 산 속에서 살다시피 했던 추억이 있기에 그녀가 말하는 걷기에서 얻어지는 깨달음이 남의 일은 아니었다. 한 예술가의 삶을 통채로 들여다보는 것 같은 에세이었다. 읽는 내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정말 잘 통할 것 같다는 느낌을 느끼며 읽었던 책이었다.그녀의 아름다운 삶에 박수를 보내며 서평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