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쓰는 천자문은 천자문을 따라 쓰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자연 현상과 삶의 철학, 역사와 처세 등을 한 글자도 겹치지 않게 4언 절구 한시로 엮어낸 주흥사의 노고에 일단 찬사를 보낸다.어찌 보면 누구나 살아가면서 느끼고 경험하는 내용들 일 수도 있으나 우리가 그냥 쉽게 천자문! 천자문! 하고 넝겼던 책에 담긴 내용들을 한자 한자 직접 쓰면서 그 속에 담긴 삶의 철학들을 배우는 맛이 솔솔할 것 같다는 생객으로 읽어 나간 책이었다.앞 부분에 천자문에 대한 배경들과 한자 쓰기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뒷부분에 다시 한번 천자문을 필사할 수 있는 부분이 마련되어 있어 한자 쓰기 연습에도 도움이 될만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