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정치 공부 - 풍요로운 삶을 위한 정치-시민 되기
박정원 지음 / 지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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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에서 공부할 정치 공부의 4가지 필수 주제를 1. 공과 사의 문제, 2. 원칙과 현실의 관계 문제, 3. 정치에서의 도덕과 법의 관계 문제, 4. 옛 관행과 새로운 혁신의 관계 문제 로 나눈다.

정치적 관점의 차이가 가져오는 태도 변화, 공동체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이고 누구에 의해 움직이는가, 사회 공동체를 공적인 내용과 방향성을 가지고 힘들을 행사하여 이끌어가는 활동이 정치다.

누가 정치를 시작하고 정치권력을 만들어내고 그들 곁에서 조언하거나 복종하면서 그들을 돕는 협력자들이나 조력자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우구스티누스와 크리스틴 드 피장, 조선의 왕과 유교 정치 관료들과 강정일당 그리고 귀족과 양반 중싱의 동서양의 정치구조에 대해 이야기한다.

차별과 불공정에 대해 말하고 차별과 불공정이 계속되는 이유, 고정관념과 편견은 차별과 불공정을 합리화한다.

권력은 어떻게 생기고 확대되며 쇠퇴하는지에 대해 일본 니시다 기타로와 그 제자들의 정치철학을 통해 알아보고 일본의 정신적 지배력에 종속된 한국의 지식인들, 친일파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치인의 도덕적 자질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기관들! 조선시대 사헌부, 사간원, 홍문관 등... 도덕적 결함을 이용한 정치! 낙인찍기, 편 가르기 그리고 국민의 피해...

정치-시민 대중들의 광범위한 연대 조직에 의한 정치적 감시와 견제를 통한 정치적 주도권의 표현이 계속 되어야 하고 정치적 주도권의 지속적 표현이야말로 진정한 정치적 주권 행사 활동이 된다.

안중근의 재판으로 바라본 당시 국제 정세 그리고 안중근의 동양 평화 구상의 중요한 원칙인 동양의 평화는 반드시 각 국가의 주권적 독립성에 기초해야 한다...국가가 책임지고 보호해야할 것은 국민...

정치적 평등을 말하는 것은 공동체의 개인들 모두의 공익을 지키려는 최소한의 원리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정치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교과서나 일반적인 정치서적과는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정치서적임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정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정치적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등을 그냥 읽다보면 개념이 잡혀간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으로 읽었다. 읽다보니 정치에 대한 감각이 살아난 것 같은 기분? 그렇게 읽을 수 있는 참 괜찮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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