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토신 이야기 - 몸과 마음을 아우르는 특별한 치유의 힘
전용관 지음 / 피톤치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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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토신은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호르몬이고 다른 사람을 더욱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드는 호르몬이라고 이야기한다.

옥시토신은 사랑의 호르몬이고 사회적 지능을 올리고 암, 심장질환, 비만, 당뇨 등 성인병, 골다공증, 치매증상, 자폐 등의 회복에 도움을 주고 트라우마 치료, 회복탄력성, 외로움 퇴치, 통증 완화, 애착과 신뢰 형성, 이타적 행복감 상승, 공감능력 향상, 스트레스 조절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옥시토신을 높이는 방법은 스킨쉽을 할 때, 다른 사람과 함께 밥을 먹을 때, 뒷담화를 할때, 그리고 반려동물과 눈맞출 때, 자위와 사정, 오르가즘, 섹스, 건강한 장 다스리기, 꾸준한 운동, 같이 노래 부르기, 감사하며 살기,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 듣기, 음악 듣기, 수다 떨기 등이 옥시토신 수치를 높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한 개인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말해주는 내러티브는 감동을 주고 우리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옥시토신 이러한 우리의 내러티브를 쓰는데 도움이 될거라 말한다.

걸림돌이 디딤돌이 될 수도 있다는 아들러의 미래지향적 관점이 옥시토신 라이프스타일이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혼자 책 읽고, 혼자 운동하고, 혼자 산에 다니고 혼자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옥시토신 전멸자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함...

사회가 점점 극단의 핵가족화 되고 혼자 사는 인구가 늘어나고 교육비 폭탄과 취업률 저조 등으로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옥시토신이 분출되기 힘든 시대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고 이는 전 인류의 수명단축과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똥볼을 줄기차게 차고 있는 정부 차원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옥시토신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며 읽었고 많은 국민들이 이 책을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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