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그렇게 납작하지 않아요
김나리 지음 / 책나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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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컷에는 이유가 있어요" 언제 한 기억의 장면을 멈추어야 하는지를 느끼며 이 책을 썼다고 말하는 저자!

저자의 말 그대로 인생의 어느 시점 그 한 컷의 장면들, 그 장면들에 얽힌 사연들! 그렇게 한 컷 한 컷 인생의 장면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어느 한 컷 의미없는 장면이 없었고 각 장면마다 추억될만한 이유가 있었다. 읽으면서 남성이 쓴것 같은 이야기와 여성이 쓴것 같은 이야기가 섞여 있고 많은 장면들이 시간의 순서없이 짧은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어 한 사람의 추억인지 여러 사람의 추억을 합쳐놓은 것인지 헷갈렸다. 물론 읽다보니 그 이유를 알게 되었고 성소수자로서 살아가는 저자의 삶과 추억에 빠져들었다.

저자에게는 기억되는 인생의 장면들이 많았다.내 인생을 추억해본다면 이렇게 책 한권을 만들만큼의 분량이 될까? 하는 자문을 하며 책을 읽었다.

새엄마, 차별, 엄마, 할머니, 아빠, 여자친구, 여고, 고시원, 기계공학, 영화학교, 베를린, 영화, 다큐, 레즈비언, 3미터의 원, 미디어 인큐베이터, 코로나, 콘텐츠, 멘토, 지게차 면허증, 이혼, 전처, 제주도, 테스트 동거, 피앙세, 결혼, 결혼식, 성소수자, 신혼여행, 93,303원 등 저자의 추억들.

한편 한편 저자의 추억과 삶을 담아낸 이야기들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고 소소하고 느린 시골생활 속에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자의 모습에서 나도 저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소소한 바램으로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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