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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꾸는 경찰관입니다 - 늦깎이 수험생의 좌충우돌 경찰 되기 프로젝트
이상희 지음 / 굿위즈덤 / 2022년 7월
평점 :
저자는 경찰공무원으로 재직중이고 주로 여성청소년과에서 근무하고 학교폭력, 청소년 선도 및 보호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책 내용은 저자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이유부터 공부 과정, 경찰공무원 시험으로 옮기게 된 이유, 시험준비 과정, 합격, 중앙경찰학교 시절 이야기, 연예이야기, 인생에 대한 고민, 나를 찾는 여행?, 재테크 이야기, 독서모임, 경찰업무에 관한 이야기들을 일기 쓰듯 실감나게 이야기해 놓았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나 많았는지 종합선물세트같은 느낌도 있고 글에서 들어나는 순수함이 소소한 웃음이 베어나게 하는 맛도 있었다.
결혼이 늦어진 이유를 써놓은 곳을 읽으면서 저자도 명리학에 관심이 많다고 해서 그런지 저자의 사주가 머리속에 그려졌다. 시험 준비도 종별을 몇번 바꿨고 학창시절 남자친구도 여러번 사귀어 봤으나 결혼할만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는 등으로 봐서 관살이 혼잡하고 식상이 약한 사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피식피식 미소지으며 읽었다.
승진, 자기계발, 지역경찰로 활동하면서 경험한 가정폭력, 변사, 도박 신고 신고 출동이야기, 성장하는 모습, 조직의 변화, 세대간 변화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폭넓게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을 내향적이라 이야기하고 있으나 글 쓰는 스타일은 거침이 없는 스타일이 느껴진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는 철학적 고찰을 통한 더불어 함께 사는 삶을 이야기하며 글을 마무리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 정말 진솔하게 자신이 알고 깨달은 것을 아낌없이 다른이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저자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저자가 앞으로도 더 많은 경험과 철학적 사유를 통해 경찰도 제복만 입었을 뿐이지 제복을 벗으면 국민이라는 생각을 잊지 말고 국민의 경찰로 멋진 경찰생활을 만들어가기를 기원하며 서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