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서 킹의 마이크 그레이트 피플 2
게리 베일리 외 지음, 레이턴 노이스 외 그림, 김석희 옮김 / 밝은미래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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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피플 시리즈는 제가 어렸을 때, 우리 아이가 지금 읽는 위인전과는 사뭇 다른 관점으로 들려주는 위인전이예요.
위인들의 이야기는 비슷하지만.. 이 책은 할머니, 할어버지가 들려주시는 옛날 이야기 같은 것이었어요.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화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딱딱하지 않고 흥미로와요.
글밥이 좀 많긴 하지만, 제가 자리잡고 앉아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그레이트 피플>은 위인을 소개할때 바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위인과 관련이 있는 물건을 통해서 그 위인들의 업적과 삶,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의 동화책이예요.
이번에는 궁금쟁이 소년 디그비가 어떤 물건을 찾아낼지 궁금하네요. ^^
 
  글 게리 베일리 · 캐런 포스터  / 그림 레이턴 노이스 · 캐런 래드퍼드  /   옮김 김석희 
 
마틴 루서 킹은 어떤 사람일까요?
책의 표지에서는 피부가 까만 흑인 한 사람이 많은 군중들 앞에서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한 손을 들고 연설을 하고 있는 것인지, 무언가를 호소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아직 마틴 루서 킹이 누구인지 잘 모르지만 책을 보면 알게 되겠지요?
 
 책 속으로
 
 
토요일 아침이면 열리는 벼룩시장에는 여러가지 물건을 파는 분들이 많아요.
골동품 가게 주인 러미지 할아버지, 희귀한 책을 파는 클럼프머거, 점쟁이 아가씨 픽시, 장난감 가게 폴록 아저씨, 이발사 켄조등 많은 상인들이 있어요
그중에서 아무도 갖고 싶어할 것 같지 않은 온갖 이상한 물건들이 한가득 쌓인 '러미지 할아버지의 만물상'...
할아버지는 이걸 어떻게 다 모았을까요?
 
여덟 살짜리 골동품 수집가 디그비는 친하게 지내는 러미지 할아버지를 만나러 벼룩시장에 갔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받는 용돈은 거의 바닥났지만 할아버지의 신기한 가게로 희귀하고 특별한 물건을 만나러 갔죠.
러미지 만물상에 있는 물건들이 진짜 가지가 있는 것인지 항상 의심인 누나 한나와 함께 말이죠.
 
오늘의 희귀한 물건은 한나가 집어든 '낡은 마이크'였어요.
그것은 1960년대에 만들어진 위대한 미국인 마틴 루서 킹이 아주 특별한 연설을 할 때 사용했던 것이라고 해요.
벼룩시장에서 희귀한 책을 파는 클럼프머거 아저씨도 마틴 루서 킹의 설교집을 가지고 있었어요.
러미지 할아버지에게서는  마틴 루서 킹의 이름이 독일의 유명한 종교 개혁가인 마르틴 루터의 이름을 땄다는 말씀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하셨지요.
 
   
마틴 루서 킹은 1929년 1월 15일 미국에서 태어났고, 미국 흑인의 권리를 얻기 위한 싸움에 평생을 바쳤다고 해요.
목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마틴 루서 킹 역시 목사가 되었어요.
미국에서도 남부는 흑인과 백인이 다른 대우를 받았어요.
흑인과 백인은 같은 식수대에서 물을 마실 수 없었고, 학교도 따로 따로 다녀야 하는등 많은 인종 차별을 받았어요.
목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백인과 흑인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서로 어울려 살게 하려고 최선을 다했어요
 
'인종 차별법'이라는 제도 때문에 흑인은 버스를 타면 뒷자리에 앉아야 했고, 백인 전용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없었고,
중요한 공직에 오를 수도 없었고, 백인과 같은 일자리를 가질 수도 없었어요.
 
미국 백인들 중에는 흑인들이 권리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겁을 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조직을 만들었는데 '쿠 클럭스 클랜'이라는 조직은
미국 남부에서 사백 명이 넘는 흑인을 폭행하고 죽였데요.
 
'에밋 틸 사건'은 에밋 틸이라는 흑인 아이가 백인 여자한테 말을 걸었다는 이유로 백인 남자에게 납치되어서 죽음을 당했어요.
에밋을 납치한 사람들이 체포되었지만 백인이었던 배심원단은 유죄 평결을 내리지 않았다고 해요.
세상에 알려지고 백인들도 큰 충격을 받았어요.  
 
흑인은 버스에서 뒷자리에 앉아야 하는 인종 차별법을 무시하고 '로자 파크스'라는 흑인 여성이 앞자리에 앉아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되자,
마틴 루서 킹은 교회에서 집회를 열고 항의 방법으로 버스 타기를 거부하기로 하고,
흑인들의 노력으로 1년 뒤에 미국 연방 대법원은 버스에서 인종 차별은 위법이라고 판결을 내렸다고 해요.
킹 목사와 동료들은 몽고메리에서 버스 앞좌석에 나란히 앉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대부분의 미국 학교는 흑인과 백인 학생을 한 학교에서 가르치려고 애썼지만, 남부의일부 교육 위원회는 이를 반대해서
연방군까지 동원해서 흑인 학생들이 학교를 다녔지만, 이마저도 힘들었어요.
킹 목사는 셀마에서 몽고메리까지 시위 행진도 하고, 흑인들의 권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어요.
1964년 노벨 평화상과 함께 5만 4천 달러의 상금을 받았고 그 상금을 여러 민권 운동 단체에 나눠 줬어요.
 
킹 목사는 자신이 예약한 모텔 객실이 아닌 모텔측에서 사용하기를 원한 객실 발코니에서 저격범이 쏜 총알이 얼굴에 명중해서 세상을 떠나게 되었어요.
미국인 모두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일부는 폭동이 일어나서 목숨을 잃기도 했어요.
4월 5일..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되고, 장례식에서는 3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관이 실린 수레를 따라 애틀란타 시내를 행진했어요.
 
매년 1월 셋째 주 월요일에 미국인들은 '마틴 루서 킹의 날'을 기념한다고 합니다.
그의 삶을 찬양하고, 민권을 위해 이룬 업적을 기리기도 한다고 해요.
 
 
 독후활동 및 독후소감
 
 
 <그레이트 피플>은 책의 구성이 일반 위인전과는 다르게 되어 있었어요.
우선 목차가 있어서 위인의 업적이라든지, 특별한 것이 제목으로 되어 있어서 한눈에도 파악하기 쉽도록 되어 있어요.
책 내용에서도 파란색 바탕에 소개되어진 글도 딱딱한 설명글이 아니고 "~단다." 이런 형식으로 직접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사진과 함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위인의 사진, 업적 그리고 관련된 기사까지도 실사 사진으로 세세하게 알 수 있어요.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도 위인들을 배우던데 책 한권으로 그 위윈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어 학교 수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인종 차별'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마틴 루서 킹은 '인종 차별'이 무엇인지 알게해주고 서는 안되는 악법이라는 것도 배우게 해 준 위인이었어요.
직접 경험해보진 못하더라도 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킹 목사는 링컨 기념관 층계에서 이런 연설을 했다고 해요.
『나에게는 끔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흑인 아이들이 백인 아이들과 형제자매처럼 손을 잡을 수 있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오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자신의 희생과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 꿈을 하나씩 이루어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대단하고 존경스러웠어요.
 
<그레이트 피플>은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위인을 소개하고 있어요.
1. 목차를 만들어 읽는 사람들이 찾기 쉽게 되어 있어요.
2. 대화를 통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답을 해주기도 하구요.
    그래서 더 실감나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3. 위인의 업적이나 작품등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책 한권으로 알찬 정보를 배울 수 있어요.
 
 
 도서출판 밝은미래는요..
2005년 5월, 창작동화로 시작하여 2008년 어린이 학습만화 "위기탈출 넘버원"을 통하여 어린이들의 생활안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교육만화책도 몇 종류 발간을 했어요.
위기탈출 넘버원, 직업이야기, CSI 어린이 과학수사대, 숲이야기, 1박 2일, 걸어서 세계속으로 등 만화책과
명탐정 셜록 홈즈, 여러 종류의 창작동화, 12권여의 위인동화등 많은 책들을 발간한 출판사입니다.
 
반가운 책이 하나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위기탈출 넘버원".. 저희 집에도 한권이 있어서 더없이 반가웠답니다.
사실.. 우리에게 익숙한 책이라 그냥 재미있게 읽었지만 출판사는 제대로 보지 못했었거든요.
이번 기회를 통해 '밝은미래'라는 출판사에 대해 조금더 알게되었습니다.
 
 
이번 <그레이트 피플> 중에는 발간 예정인 책들이 많더라구요. 현재는 10권이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마틴 루서 킹의 이야기에서 잠깐 만나봤던 '간디', 어떤 인물인지 잘 모르는 '바르바로사', 해골바가지로 유명한 '원효'
이순신, 신사임당, 김수환 추기경, 김홍도 등 출간 예정인 책들도 궁금해집니다. ^^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더 좋은 책들 많이 발간해주시구요.  앞으로도 더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
 
도서출판 밝은미래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해보세요.
 
아.. 그리고 위기탈출 넘버원 네이버 카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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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팔레트 그레이트 피플 1
게리 베일리 외 지음, 레이턴 노이스 외 그림, 김석희 옮김 / 밝은미래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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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피플 시리즈는 제가 어렸을 때, 우리 아이가 지금 읽는 위인전과는 사뭇 다른 관점으로 들려주는 위인전이예요.
위인들의 이야기는 비슷하지만.. 이 책은 할머니, 할어버지가 들려주시는 옛날 이야기 같은 것이었어요.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화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딱딱하지 않고 흥미로와요.
글밥이 좀 많긴 하지만, 제가 자리잡고 앉아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그레이트 피플>은 위인을 소개할때 바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위인과 관련이 있는 물건을 통해서 그 위인들의 업적과 삶,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의 동화책이예요.
이번에는 궁금쟁이 소년 디그비가 어떤 물건을 찾아낼지 궁금하네요. ^^
 
    글 게리 베일리 · 캐런 포스터   /   그림 레이턴 노이스 · 캐런 래드퍼드   /  옮김 김석희 
표지에 그려진 그림만 봐도 이 책은 '화가에 대한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끔 합니다.

소년이 한 손에는 물감을 짠 팔레트를, 다른 한 손에는 붓을 잡고 소녀를 그리고 있어요.

이 소년과 소녀는 책 속에 나오는 궁금증이 많은 남매 디그비와 한나인것 같아요.

뒷배경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정사각형과 원안에서 두 손과 두 다리를 벌리고 서 있는 사람의 일부분이예요.  

전체 그림은 책 속에 나와있어요. 

 
 
 
토요일 아침이면 열리는 벼룩시장에는 여러가지 물건을 파는 분들이 많아요.
골동품 가게 주인 러미지 할아버지, 점쟁이 아가씨 픽시, 장난감 가게 폴록 아저씨, 이발사 켄조, 희귀한 책을 파는 클럼프머거등 많은 상인들이 있어요
그중에서 아무도 갖고 싶어할 것 같지 않은 온갖 이상한 물건들이 한가득 쌓인 '러미지 할아버지의 만물상'...
할아버지는 이걸 어떻게 다 모았을까요?
 
여덟 살짜리 골동품 수집가 디그비는 친하게 지내는 러미지 할아버지를 만나러 벼룩시장에 갔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받는 용돈은 거의 바닥났지만 할아버지의 신기한 가게로 희귀하고 특별한 물건을 만나러 갔죠.
러미지 만물상에 있는 물건들이 진짜 가지가 있는 것인지 항상 의심인 누나 한나와 함께 말이예요.
 
디그비는 러미지 만물상에 쌓인 물건들 중에서 단단하고 납작하고 구멍이 뚫린 물건을 발견했어요. 그것은 화가의 팔레트였어요.
화가들이 쓰는 빵모자를 쓴 디그비를 보며 할아버지는 레오나르도 같다고 하시면서 레오나르도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1452년 4월 15일 토요일 밤 3시에 태어났어요.
레오나르도의 할아버지가 잘 기록해 두어서 우리가 현재에도 그의 태어난 시간까지 알 수 있는거예요.
 
레오나르도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화가 '안드레아델 베로키오'의 조수가 되어 <그리스도의 세례>라는 그림에 천사를 그려 넣을 정도로 그림솜씨가 훌륭했어요.
기하학과 수학과 원근법을 배워 원근법을 이용한 그림도 그리고, 유화 기법도 혼자서 익혔다고 해요.
베로키오의 작업실에서 물감과 유약과 니스를 만드는 법을 배우고,
나무 열매와 뿌리, 돌가루, 곤충을 말려서 빻은 가루 같은 재료로 천연 물감을 만들어 사용했어요.
레오나르도가 사용한 물감을 그의 '팔레트'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물감을 섞을 때 사용한 나무판 역시 '팔레트'라고 부르지요.
 
레오나르도는 뛰어난 화가였고, 훌륭한 건축가이자 유능한 설계사였어요.
그런 레오나르도에게도 한 가지 단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시작한 일을 잘 끝맺지 못했다고 해요.
그리고 레오나르도가 즐겨 그리는 자세는 동물, 아기등 누군가를 앚고 있는 자세라고 해요.
모나리자도 혼자이지만 손 모양은 무언가를 안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레오나르도는 먹고 살기위해 밀라노의 공작인 루도비코 스포르차가 사는 성에 가서 20년 동안이나 일을 했어요.
기하학, 역학, 도시 계획, 공학, 건축학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공부했고,
루도비코와 그의 도시를 위해 굉장한 계획을 세웠지만 거의 실현되지 않았다고 해요.
 
레오나르도는 말을 좋아해서 말 그림을 자주 그렸고,  예술을 위해 과학을 이용할 줄도 알았다고 해요.
인물에 대해 관심이 많아 해부학 연구, 석고 모형 만들기, 가난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모델을 찾기도 했어요.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유명한 초상화 '모나리자'는 웃는듯 슬픈듯 야릇한 미소를 띄고 있어요.
이 그림이 완성되기 까지는 무려 4년이나 걸렸데요. 모나리자를 즐겁게 해주려고 가수와 악사, 어릿광대를 고용하기도 했어요.
모나리자의 미소는 아마 거기서 나왔을 것이라고 추정을 하고 있지요.
모나리자 그림은 레오나르도가 친구이자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에게 팔았는데요.
세월이 흐르면서 여기저기 옮겨다니다가 손상이 많이 되어 복원 작업을 거친뒤 루브르 미술관의 방탄유리 속에 마지막으로 들어가게 되었다고 해요.
 
레오나르도는 스케치, 화석의 구조, 발상들을 적어놓은 서른한 권의 공책을 남겼기 때문에 그가 얼마나 위대한 과학자, 기술자, 건축가인지 알 수 있게 되었어요. 
그 공책들은 밀라노, 마드리드, 파리, 런던 등 세계 여러 곳의 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러미지 할아버지에게서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이야기를 다 듣고난 디그비는 위대한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처럼 그림을 그릴거라며
피렌체의 미술 학교에 들어갈 생각이라고 해요.
그리고누나 한나에게도 디그비의 모나리자가 될 수도 있다며 할아버지에게 팔레트를 빌려 집으로 돌아갔어요.
 
 
 독후활동
 
 
 
위 사진은 방학숙제의 일부분이예요. ^^
방학중 과학관에서 열리는  '명화속 과학체험전' 이라는 전시회를 다녀왔어요.
선생님께 설명을 듣고 명화를 보니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되고 몰랐던 것도 배울 수 있었어요
여러 명화작품중에서 반갑게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어요.
유명한 작품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도 보았구요.
책 표지에 나와 있는 정사각형과 원안에 사람이 두 팔과 두 다리를 벌리고 서 있는 작품도 보았어요.
이 그림은 책에서 볼때마다 '나.. 이거 알아' 하면서 자신있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
 
전시회를 다녀오고 나서 <그레이트 피플>의 책을 받았는데 아이가 책 속에 나오는 작품을 보고 반가워 하더라구요.
 
이 전시회를 보고 나서 왜 '명화속 과학체험전'이라는 타이틀인지 알게되었는데요.
명화 그림속에도 과학이 존재한다는 것을 배웠어요.
 
우리 몸에는 "황금비율 1 : 1.618"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어디에 숨어 있을까요?
【두 팔을 벌린 길이는 키와 같고, 두 다리를 키의 4분의 1만큼 벌리고 팔을 머리 높이까지 올린 다음 원을 그리면 그 중심은 배꼽이 된다.
배꼽과 두 다리 사이의 공간은 정확한 이등변 삼각형이 그려진다】
이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정사각형과 원을 그려넣다고 합니다.
배꼽 상반신을 황금 분할하는 점은 어깨이고, 하반신을 황금 분할하는 점은 무릎이며, 어깨 위를 황금 분할하는 점은 코라고 합니다.
어려운 설명이지만, 우리 몸에 황금비율이 숨어 있다고 하니 신기하더라구요.
 
 
 
모나리자 그림이예요. 다른 점이 보이시나요?
웃는 입 꼬리가 달라요. 좀더 많이 웃는 입꼬리를 올려보았더니 모나리자가 이상하게 보여요.
이것은 비율이 맞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합니다.
 
'모나리자'에도 황금비율이 있다고 하는데요.
과학자와 화가답게 모자리자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은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계산에서 아름다운 비례를 찾아 그렸기 때문이라고 해요.
사람의 눈에 가장 안정적이고 아름다워 보이는 이 비율을 황금비율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도 이 '황금비율'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무너지지 않고 유지되는 것이래요.
 
 
 
 독후소감
 
 
 
비록.. 명화속 과학체험전을 다녀온 후에 이 책을 만났지만..
체험전에서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명화 감상을 한 후라서 책을 읽으면서 어렵지 않게 다빈치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그레이트 피플> 시리즈를 통해서 위인에 대한 업적이나 소소한 이야기들을 저도 잘 몰랐던 부분들까지도 세세하게 만나볼 수 있어서
앞으로 아이와 함께 위인을 공부할 때 많이 헤매지 않을 것 같아요.
 
 
레오나르도는 나무 열매와 뿌리, 돌가루, 곤충을 말려서 빻은 가루 같은 재료로 천연 물감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했어요.
옛날에는 물감으로 쓸 재료가 다양하지 않았나봐요.. ^^
그래도 천연 재료로 만든 물감이라고 하니.. 왠지 그림도 더 멋있게 보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역시 천재 화가는 다른 것일까요? ^^
 
레오나르도 다 빈치...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어떤 사람이고 작품세계는 어떤지 잘 몰랐는데 그 분이 살던 시대와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함께 보니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올해 초등 2학년이 되는데 교과 과정이 개정되서 무척 걱정중인 엄마입니다.
<그레이트 피플>의 모든 책이 초등 개정 교과서 위인 반영이 되었다고 하니 더 관심이 생기네요.
학교 수업시간에도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만나게 되더라도 질문에 대답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전시회등에도 많이 다니고 싶은데.. 책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레오나르도가 왼솝잡이였기 때문에 글자가 거꾸로 된 책을 읽으려면 거울에 비춰야 읽을 수 있다고 해요.
그런 글씨를 '거울 문자'라고 하는데, 레오나르도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아무도 훔쳐가지 못하게 비밀로 하기 위해서 그런 방법을 사용했다고 하니
머리가 아주 똑똑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글자를 거꾸로 쓴 것은 글씨나 그림이 소매에 닿아서 뭉개지지 않도록 그랬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데요.
 
 
우리는 이 책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평소 잘 알고 있던 모나리자를 비롯하여 펜과 잉크로 그린 아르노 계곡, 그리스도의 세례, 담비를 안은 여인, 최후의 만찬, 조각 작품, 자화상 등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미켈란젤로에 대한 정보도 찾을 수 있었어요.
책의 뒷쪽에는 레오나르도의 업적이 한눈에 정리가 되었고,
어휘사전과 찾아보기란이 있어서 아이들이 잘 모르는 단어를 정리를 해두어서 따로 사전을 찾아보지 않아도 되었어요.
원근법이 뭐예요? 기하학이 뭐예요? 하고 아이들이 물어보면.. 저도 잘 모르기 때문에 인터넷을 찾거나 사전을 찾아봐야했거든요.
  
 
<그레이트 피플>은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위인을 소개하고 있어요.
1. 목차를 만들어 읽는 사람들이 찾기 쉽게 되어 있어요.
2. 대화를 통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답을 해주기도 하구요. 그래서 더 실감나게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3. 위인의 업적이나 작품등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책 한권으로 알찬 정보를 배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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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프다 - 마흔부터 갱년기까지 여자를 위한 내몸 테라피
니케이 헬스 프리미에 지음, 여성중앙 기획 / 중앙M&B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마흔부터 갱년기까지 여자를 위한 내몸 테라피...
 
이 책은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책이었어요.
아직 마흔은 아니지만.. 서른 후반에 접어들어서 이젠 내몸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어느 순간부터 느꼈어요.
출산과 유산, 그리고 직장이나 가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이젠 몸에도 슬슬 반응이 오기 시작하네요..
 
엄마를 위한 12가지 건강 키워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제가 다 읽고 저희 엄마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드리고 싶네요.
저희 엄마 나이... 갱년기를 지나 60줄에 들어섰지만..
그래도 엄마도 자신을 위해서 몸을 아낄 줄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드리고 싶어요. ^^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 여성 매거진 <여성중앙>이 1년 6개월간 기획 연재하고 일본의 웰-에이징 전문지 <니케이 헬스 프리미에>가 취재한
여성들을 위한 내몸 사용설명서 같은 것이래요.
아무래도 전문성을 띈 매거진에서 발간한 책이라.. 책 한권이면 많은 도움이 될듯해요.
 
<엄마가 아프다>는 중년 여성들이 흔히 겪는 몸의 증상들과 궁금증을 12가지 키워드로 압축해서 설명해주는데요.
호르몬, 근육, 폐경, 피로, 기억력, 장, 얼굴, 뼈, 피부, 소화, 음식, 통증.. 이렇게 12가지네요.
그러고보니.. 저도 늘 고민하는 부분이예요..
호르몬이상, 쉽게 오는 피로감, 점점 깜빡하는 기억력, 푸석해지는 얼굴과 피부, 소화기능이 떨어져 먹는 것이 두렵고
추운 날이면 손과 발도 시리고 찌릿찌릿 아프기도 하고..
목차만 봐도.. 다 제 얘기인것 같아... 갑자기 무섭고 슬프네요.
 
책 내용을 살펴보면..
- 호르몬
많은 여성들이 40대 중반부터 생리 불순을 경험하는데..
폐경은 여성의 몸을 지켜주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나이을 먹음과 동시에 점차 줄어들고,
갱년기에는 급속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생리 주기가 짤아짐과 함께 나타나는 것이라고 해요.
사람에게는 다양한 호르몬이 흐르고 있는데 폐경기에 들어선 여성들은 여성 호르몬 대신 다른 호르몬의 힘을 끌어내면
폐경기 이후를 잘 이겨낼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전신의 호르면을 높이라는 것인데요.
전신 호르몬력 강화의 기본은 운동, 수면, 식사등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라고 합니다.
 
- 피로
피로도가 심한 환자 대부분은 뇌 기능 저하 상태를 보이고 있어요. 심각한 경우 6개월 이상 만성 피로가 계속되면
직장생활이 불가능 해지고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조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갱년기 장애환자의 90%이상이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피로도 몸이 산화하면 생활습관병이 발생하 ㄹ위험도 높아지므로 부지런히 피로를 해소하는 것이 젊을을 유지하는 열쇠입니다.
 
- 소화
장은 우리 몸의 만능 기관이라고 합니다. 독소를 배출하고, 외부의 적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어요.
장이 원활하게 작용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발효식입니다.
발효식은 우리 몸에 유익한 균을 증가시켜 장내 환경을 조정하고, 나쁜 균의 악영향을 억제해 준다고 합니다.
낫토나 요구르트에 함유되어 있는 균이 장에 자극을 주어 장관의 면역을 활성화해 줍니다.
 
위와 같은 내용 외에도 너무나 많은 정보들이 있어요.
중간중간에 내가 가진 나쁜 습관등을 체크해 볼 수도 있구요.
근육 운동법, 식단법, 수치화 된 도표등등..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어요.
 
함께 동봉되어진 브로마이드.. 거실 한켠에 붙여놓고.. 틈틈히 따라하면서 내몸을 조금더 활기차고 생기있게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열심히 따라하면.. 좋아지겠죠~ ^^
 
이제는 아이에게 '엄마 피곤해, 너 혼자 좀 하면 안되?'라는 말을 그만하고 싶네요.  ㅠ.ㅠ
아이는 엄마와 함께 책을 읽고 싶고, 게임도 같이 하고 싶은데, 엄마는 늘 피곤함을 달고 살았어요..
 
이제는 내가 건강해져서, 건강한 우리 가족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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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의 옆자리 책 읽는 습관 4
양은진 글, 그래작가 그림, 황승윤 기획 / 꿀단지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책 표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명의 친구는 함께 책을 보며 웃는 모습이고, 한 아이는 그런 친구들을 부러운 듯 쳐다보고 있어요.
이 책에는 로미, 지수, 예진이라는 초등 3학년 같은 반 친구들이 등장해요.
예진이 반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로미'라는 아이는 예쁘고 특별한 아이예요.
예진이에게는 로미가 아침 햇살이 한 곳만 비추듯, 언제나 밝에 빛나 보이는 친구라네요.
그런 로미옆에는 항상 지수라는 부스스한 머릿결에 분홍색 뿔테 안경을 쓰고, 언제나 낡은 옷만 입는 아이가 있어요.
예진이는 늘 지수가 못 마땅하고 자신이 로미옆에 있고 싶어해요.
예진이는 로미와 친해질 수 있을까요?
수업이 끝나고 마지막까지 남게 된 예진이는 로미가 떨어뜨린 예쁜 연필을 자신의 가방에 넣어 가지고 가요.
집에 돌아와서 로미의 연필을 몰래 가지고 온 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하게 느껴지는데..
로미와 똑같은 액세서리를 해도, 로미와 똑같은 연필을 갖고 있어도, 전혀 로미 같지 않았죠..
어느날 로미의 집에 놀러 가게 된 지수와 예진이...
로미와 지수가 '레미제라블'이라는 책을 통해서 서로만 공감하고 예진이만 따돌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들자,
예진이는 지수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자신의 가방에 몰래 넣고 집에 와요.
자신의 잘못에 대해 꿈을 꾸기도 하고, 학교에 가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던 예진이는..
명랑하고 착한 지수에게 몰래 책상 서랍에 책을 돌려주었어요.
예진이는 곰곰히 생각해 보았어요.
'내가 부러운 건 로미의 빛나는 모습이 아니라, 다정한 친구 사이였어' 라고요..
로미와 지수, 예진이는 서로의 좋은 점과 예쁜 점을 칭찬해주고..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고 약속을 했어요.
책의 뒷편에는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독서 교실 코너가 있어요.
- 함께 생각하는 인물 탐구 : 세 친구들의 각자 어울리는 단어를 고르고,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 깊이 이해하는 주제 탐구 : 책 내용을 한번더 짚어줄 수 있도록 몇 개의 문항을 내고 이야기를 해볼 수 있어요
- 창의력이 자라는 독후 활동 : 친구에게 칭찬 카드를 써보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학교 다닐때 친구들 사이에서 좋아했던 친구, 부러워했던 친구들을 떠올려 보게 되었고
우리 아이들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들 사이에 어울림은 어떻게 하고 있나 궁금하기도 하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이..
꼭 아이들 또래에서만이 일어나는 일은 아닌것 같아요.
사회에 나와서도 좀더 나와 친한 동료도 있을것이고, 싫은 동료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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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사생활 - 여자, 남자를 재구성하다!
EBS 다큐프라임 [남자] 제작팀 지음 / 블루앤트리 / 2012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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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사생활'이라..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남자들의 집 밖의 은밀한 이야기인가.. 하고 생각을 했었어요..

책의 제목과 목차를 보고 은근 끌리는 책의 매력에 많이 궁금해지더라구요.

EBS 다큐프라임 <심리다큐, 남자> 라는 프로그램을 책으로 펴낸것으로

'여자가 반드시 알아야할 남자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우리집에는 두 남자가 있어요.. 남편과 아들... ^^

이 책을 읽으면 남자를 이해하고 쓰다듬고 안아줄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네요.. ^^

이 책의 주 내용은 Part 1 ~ 4로 크게 나뉘어져 있구요..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남편이라는 나만의 남자, 아들 또 다른 나의 남자, 여자가 남자를 만든다..

이렇게 큰 제목으로 시작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요.

여자와 남자, 그 어쩔수 없는 차이...

여자와 남자의 차별은 있을 수 없지만 본질적인 성적 차이는 분명이 존재한다.

남자와 여자는 각자 다른 별에서 태어나 지구에서 만난 것만큼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남녀는 생물학적 차이뿐 아니라 생각, 행동, 의사전달방법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있는데,

이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충돌이 발생한다는 얘기다. 중략~

남자에게 사랑은 무엇인가..

성적 기대감이고, 독점행위이면서 엄마에 대한 애착이다.

아들은 남의 자식이다..

근래에 아들을 둔 어머니들에게 아들은 남의 자식이라는 자조적인 넋두리가 보편화되고 있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내 자식이지, 대학에 가면 여자친구의 남자, 군대에 가면 국가의 남자,

결혼하면 자기 아내의 남자가 돼버리기 때문이다.

집안의 대를 잇고, 부모의 장래에 책임져 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빚을 얻어가며 공들여 키운 어머니로서는

허탈하기 그지없지만 그것이 현실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남자들의 행동이나 생각, 생활이 조금 이해되는 부분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아내를 더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남편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떨쳐버릴수가 없네요.. ^^

앞으로 더욱더 내 남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아내가 되려고 노력해야겠어요..

남편아.. 사랑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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