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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 일기장 ㅣ 스콜라 꼬마지식인 4
장희정 지음, 최정인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평점 :
출판사 스콜라의 꼬마지식인 시리즈중에서 네번째 책인 <미움 일기장>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미움, 질투, 불안까지 솔직한 일기장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고 소개되어 있답니다.
주인공인 인아는 책상위에 놓여진 특별해 보이는 공책에 일기를 쓰기로 결심해요. 일기장의 제목은 '미움 일기장'이예요.
선생님한테 보여주기 위한 그런 일기 말고 언제나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하는 그런 일기 말고,
못나고 부끄러운 마음도 털어놓을 수 있는 진짜 일기를 쓰기로 했답니다.
동생이 있는 집에는 늘.... 어떤 이유로든 큰 아이가 혼나기 마련인가봐요.. 인아네 집도 마찬가지네요..
인아가 소중히 여기는 편지를 가위로 다 오려버린 동생... 동생은 인아에게 머리를 쥐어박히고는 엄마에게 가서 고자질을 해요.
엄마에게 혼난 인아는 처음 동생이 온 날을 기억하며 '미움 일기장에' 동생이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라고 일기를 썼어요.
미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니까 누구나 다 그럴수 있지만, 그 사람에게 계속 상처를 주거나 힘들게 한다면 정말 나쁜 행동이 될거예요.
미워하는 마음이 들 때, 좋은 기억도 떠올려보면 좋겠어요.
학교 교실에서 짝이랑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 선생님한테 조용히 하라는 얘기를 들은 인아는 선생님이 자기를 미워하는 것 같아라고 생각을 하게되어요.
미술시간에 물통에 물을 받아 오다가 선생님과 부딪쳐서 선생님 옷에 물을 쏟았는데, 그것 때문에 더 자기를 미워할까봐 걱정을 해요.
선생님은 인아에게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 같고, 선생님한테 이쁨 받고 싶다고 일기를 쓰는 인아..
인아는 학교 모둠 발표시간에 너무 떨려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고 친구들이 칭찬 스티커를 받지 못하자 너무 실망을 했어요.
학교에서 돌아온 인아는 자신의 나쁜 점과 좋은 점을 적어보았어요. 미운 점이 좋은 점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책의 뒷 부분에 있는 부록에는 「내 마음 들여다보기」라는 코너가 있더라구요.
나는 그 사람이 왜 미운지,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나쁜 것인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구요.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칠 수 있었답니다.
미워하는 마음이 들 때는 친구가 미운 이유를 찾아보고 미운 마음을 해결할 방법도 찾아보고...
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는 다면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미워하는 친구가 있었는지, 나를 미워하는 친구는 또 없는지를 생각해보게 되었구요.
만약 미움이 있다면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