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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머 ㅣ 에프 그래픽 컬렉션
마이크 큐라토 지음, 조고은 옮김 / F(에프) / 2022년 6월
평점 :

플레이머라는 책을 보았다
표지에서 보이는 그림체가 인상적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만화책이였다
꾹꾹 눌러 그린것 같은 진한 선의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고,
처음 봤을때는 어떤 내용인지 종잡을 수 없어 더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외국 만화는 안본지 오래되서 인지
반가운마음이 먼저 들었다
일러스트체가 너무 맘에든다 나중에 그림 그릴때 참고 하면 너무 좋겠다

책을 다 보고.. 뒷부분에 수록되어 있는 작가의 말을 읽어보았는데,
이 책의 내용은 픽션이지만, 상당부분이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에이든 이라는 주인공은 나도 정이 갔다
나의 어렷을적 혹은 현재의 모습과도 닮았기 때문이다
그림 연출이 너무 시원하고 멋있었다
아버지가 난동을 부리는것을 격으며 매일 고통받는 가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장면이 있는데
긴말 안해도 그림 하나로
에이든의 격은 마음의 상처를 느낄 수 있었다
에이든은 보이스카웃인데
캠핑을 가서 격은 일와들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에이든이 동경하는 친구 일라이어스와
밤에 카누를 타는 장면이다
이장면도 너무 멋있게 그려져서 ㅠㅠ 낭만적이였다
풀냄새와 물냄새가 맡아지는 듯한 느낌이였다
에이든은 평소에 일라이어스를 좋은 친구라 생각한다
자신보다 키도 크고 멋있는 신체적 조건을 갖고 있기도 했고, 성격도 좋아서
함께 하고 싶어 한다
중간중간 꿈들과 망상에서 일라이어스가 등장하는데,
마치 이성적으로 좋아하는것 처럼 보인다
작가의 글을 읽어보니 게이에 대한 표현이 맞았다
에이든은 보이스카웃에서 게이라고 말하고 다나는 않지만,
친구들이 게이라고 놀린다
나는 어렷을적 명확한 성개념이 없을때
친구를 너무 동경한 나머지 좋아하게 되는것은 그럴 수도 있지 라고 보는 주의라
에이든의 심경을 공감하며 보았다

성별도 다르고 국적도 달라서 다른 문화속에서 자라왔지만,
나는 에이든의 슬퍼하는 모습.. 슬픔에 더해서
자신의 실수에 대해 자신을 내리까며 모든사람이 자신을 싫어하는 상상을 하는 모습은
내 모습을 보는듯 했다
그림으로 표현한것도 대단했다
자신이 직접 격지 않았으면 이런 표현이 안나온다
나를 비난하는, 옥죄이는 수많은 언어들이
침실 허공에 가득차있다
그들은 수없이 나를 짓눌러서
내 수면시간을
두려운 시간으로 만들어버린다

에이든은 힘들어하다가 교회에 칼을들고 혼자 가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
그순간 불꽃이 임하며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안좋은 생각을 하지 않았니, 자신을 헤치려고 하다니 그럼 안된다 라며,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인지 물어본다
에이든은 친구들이 나를 안좋아한다고 하며, 힘들어했고,
미래가 이렇게 두려우니 차라리 생을 마감하는데 낫다며 얘기한다
불꽃은 부모님이 얼마나 슬퍼하겠냐고 말리지만, 아빠는 나를 싫어한다며 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불꽃은 ..
아니다 아버지는 잘못된 행동을 했었어도,
본래 너를 가장 사랑하신다고 얘기한다
결국엔 에이든의 자살을 막았고,
에이든은 자신을 자해하려고 들었던 칼을 내려놓고 교회를 벗어나 나가려고 했다
그 이후로 친구들과 오해를 풀고 해피엔딩으로 끝이난다
청소년기때 충분히 일어날만한 이야기였고,
내적감정을 그림으로 풍부하게 표현해줘서
읽으면서도 감정이입이 잘 되었다
그림책과 만화가 같이 어우러진 느낌이라 너무 재밌게 읽었던 책이였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