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교과 놀이 - 초등 교사 엄마가 알려주는 초등학교 완벽 적응 방법
이영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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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입학할 무렵 엄마는 무척이나 바쁘다.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얼마나 해 줘야하는지 혹은 지금까지 준비한 것이 부족하지 않은지 여기저기 알아본다. 그러다가 결국은 엄마표의 실패를 불안해 하며 학원을 전전긍긍하게 된다.

그런 부모님께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책, 바로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알려주는 초등학교 완벽 적응 방법 '엄마표 교과놀이'이다.

아이는 학원이 아니라 놀이를 통해서 개념을 익히고 공부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된다.

이 책을 쓴 이명미 선생님은 부산교대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 공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은

Intro와 부록을 포함해서 총 6개 파트로 나누어져있다.


Intro에서는

놀이를 시작하기 전

놀이 재료와 용도

종이의 사양

채색재료와 용구

그리고 재료와 용구

아이 작품 전시, 보관하는 방법

엄마표 놀이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재밌는 한글 놀이

로 구성되어있다.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는

아이와의 관계 뿐 아니라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해야하는 것과 함께 아이와 놀이를 하면서 마음에 새겨 두었던 소소한 원칙들도 소개되어있다.

또한 미술관련 재료들에 대한 상세한 소개도 되어있다.


다음으로는 본격적인 놀이가 4 파트로 나누어져 소개되어있다.

말과 함께 생각도 느는 언어발달 놀이,

호기심과 함께 수 개념도 늘어나는 수학/ 과학 발달 놀이

즐거움과 함께 오감이 발달하는 미술놀이

함께 뛰면서 자라는 협동/ 신체발달 놀이로 나누어져있다.




 

part2. 호기심과 함께 수 개념도 늘어요 : 수학/ 과학발달놀이 - 주사위 땅따먹기

과목 : 수학                           학년 : 1학년                          단원 : 1. 9까지의 수           

 개념 : 1 큰수와 1작은 수 알기



 
준비물과 놀이 방법 뿐 아니라 응용하기가지 있어서 재미있게 놀면서 수의 개념을 알 수 있는 엄마표 놀이다.

책을 보면 주로 우리 아이와 한번쯤을 하면서 놀았던 놀이라고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가지고 어떻게 교과와 연계시켜 티 나지 않게 아이에게 개념을 알려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하지만 이 책은 현직 교사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놀이책이라서인지 쉽게 아이와 함께 놀면서 개념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언어영역은 아직 한글을 완벽하게 떼지 못한 미취학 아동에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한글을 익힐 수 있는 방법도 있어서

입학을 앞 둔 부모님에게 이 책은 아주 유용한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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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황선미 지음, 박진아 그림, 이보연 상담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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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표>의 작가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은 어른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동화이다. 
선생님은 진아가 착하다는 이유를 들어 학교생활 적응이 더딘 소연이의 도우미를 부탁한다. 
내성적인 진아는 선생님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도우미 역할은 힘들고 어려웠다. 
설상가상으로 아이들은 진아에게 '김소연진아'라는 별명까지 붙여주며 
소연의 문제를 모두 진아에게 넘겨버린다. 
선생님까지도....




이 책에서의 약간의 조언서 역할을 하는 것이 '나를 성장시키는 관계수업'이다. 
선생님이란 존재에서 부터 선생님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까지 
진아와 같은 고민을 하는 아이를 위한 지침서이기도 하다. 




이야기의 끝에 선생님이 진아에게 한 말이다. 
요즘 선생님에게는 보기 힘든 모습이기는 하지만 
진아의 마음을 쓰담쓰담해 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처음부터 진아의 마음을 읽어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지만 
그래도 뒤늦게라도 진아의 마음을 읽어 주어서 진아는 괜찮아졌을까?




진아가 소연이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순간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하는 듯 하다. 
그들이 편한대로 해석하고 
편한대로 받아들인다. 

어른이 한번쯤 읽어 봐야할 동화이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는 문제 해결능력을 
어른은 아이의 마음을 읽는 방법을 
다시 한번 더 고민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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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어 인디언 아이들은 자유롭다 - 문화인류학자가 바라본 부모와 아이 사이
하라 히로코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한울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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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북극에 가까운 캐나다 북서부에서 살아가는 수렵채집 부족, 해어인디언.

그들의 삶에 대한 책이 바로 '해어 인디언 아이들은 자유롭다'이다.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다. 보통의 책들과는 달리 너무 오랫동안 들고 있으면서

느림(?)과 자유의 철학을 가진 인디언처럼

아주 천천히 오래오래 읽고 또 읽게 하는 묘한 마법 같은 책이다.

한번에 쫙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니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그들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이다.



 

해어인디언의 삶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알아가는 삶이다.

책을 읽는 내내 든 생각은 자유로운 것은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사고는 우리 나라 대한민국의 부모, 특히 엄마에게는 절대 통할 수 없다.

어떻게 아이를 그렇게 키우지?

혹은 그렇게 방치하지?

아니면 진정 행복한 것은 아이가 아니라 바로 부모다.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그러다 보니 어느새 책의 마지막이 되었다.

그런데 참 묘하게도 이 책을 덮는 순간,

아,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자유롭게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들에게는 각자의 수호령이 있다.

작년이었던가? 너무 가슴 시리게 본 드라마 찬란한 신 도깨비처럼

누구에게나 아는 도깨비가 있고

그들만의 수호신이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들의 수호령에게 받은 운명 대로 살아가는 그들이 어쩌면 한심하고 이해하기 힘든 삶인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수호령에게 순응하며 한 인생을 살아간다.

무엇보다 신기한 것은 그런 수호령과 함께 천주교를 믿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해어인디언들은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스스로 살아나갈 수 있도록 자유롭게 키운다.

그들에게는 육아는 스트레스가 아닌 하나의 즐거운 놀이이다.

놀이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은 자식에게 자신의 인생을 걸지도 않고 던지지도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한번쯤은 읽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신비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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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이야기 세계사
루스 브로클허스트 외 지음, 애덤 라컴 그림, 양혜진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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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 방대한 세계사를 한 권으로 정리할 수 있을까?
이 책을 보기 전에는 믿기 힘들었다. 
얼마나 두꺼운 책일까?
그리고 글밥이 많고 딱딱하고 지루한 책일까?

하지만 책을 받는 순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생각보다는 책이 얇았고 
초등학생이 보기에 딱 좋은 책이었기 때문이다. 





표지부터 다른 역사책과는 달리 가볍게 다가갈 수 있었다. 
삽화가 일반 그림책과는 다르다. 
이 그림을 그린 작가는 애덤 라컴이다. 애덤 라컴은  어린이 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데, 주로 과학 분야의 책에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재치 있고 이해하기 쉬운 그림을 그린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자료 찾기라는 목차가 있다. 
어스본 영문 홈페이지에서 바로가기 링크를 하면 되는데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서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배울 수 있다. 
다만 연결되는 웹사이느가 모두 영문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국내 어린이 독자에게는 조금 아쉬운 점이기도 하다. 
을 치면 된다. 




이 책은 역사의 키워드를 가지고 시대순으로 정리한 것이다. 
그래서 자세하게 역사가 기록되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보기에는 좋다. 




초등학생이 보기에 지루하지 않도록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처음 세계사를 접하는 어린이들도 부담없이 읽으면서 개념을 정리할 수 있다. 




연대표를 통해서 한번 더 정리해 주고 있다. 

역시 한 권으로 세계사를 이해하고 정리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읽어 보기 전에 한권으로 그 흐름과 의미를 정리하기에는 좋다. 
그래서 세계사 책을 읽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전채요리처럼 읽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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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는... 포... 폴리아나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스텔라 미하일리두 지음, 페르사 자하리아 그림, 안승재.최광헌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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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읽어 보지만 마음이 참 아픈 동화다.

그리고 여러번 읽어보지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도 어렵다.

아마 폴리아나의 마음과 같은 동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폴리아나는 다른 아이들처럼 말을 잘 하지 못한다.

수줍음이 많아서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한다. 늘 혼자서 상상 친구와 노는 시간이 많다.

세상의 모든 것과 대화를 나누지만

정말 필요한 친구와는 대화를 하지 않는 아이가 바로 폴리아나이다.




 

이 책에 나오는 새로운 선생님

나는 이 선생님을 가장 이해하기 어렵지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선생님의 모습이라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어떻게 보면

폴리아나에게 세상과의 문을 열어 주기 위해서 자극을 주는 인물이라도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에도

고운 시선으로 볼 수 없는 인물이다.




 

폴리아나가 가장 잘 할 수 노래로 마음을 전한다.

아마 이 노래로 폴리아나가 하고 싶은 말은 바로

"나는 너, 우리는 하나"가 아닐까?





폴리아나의 마음을 안 반 친구들과 선생님은 조금은 달라졌을까?

달라지지 않더라도 폴리아나는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을 것이다.


나와는 다른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가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 친구가 수줍음을 많이 탄다면

그 목소리를 기다려줘야하지 않을까 한다.

천천히 오래오래 봐야만 사랑스럽고 예쁜 모습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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