낀대세이 - 7090 사이에 껴 버린 80세대 젊은 꼰대, 낀대를 위한 에세이
김정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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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바뀌어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정작 바뀌어야 할 것 대신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될 것들만 수시로 바뀌곤 한다."                                                                                                                                                  (p.100)

낀대세이 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바라는 것들이 아닐까?
그리고 낀대세이들의 이야기들을 들으며 문득 드는 생각은 80년 대생만의 '낌'이 아닌 모든 세대들이 경계의 어디쯤 끼어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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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수업 이야기 - 20년 차 한국어 교원이 바라본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이창용 지음 / 프시케의숲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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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는 고맥락 문화권에 속한다고 한다. 말 자체보다 상황이 중요한 고맥락 언어는 집단과의 관계를 중시한다. 다른 문화권에서 온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말하는 것을 들으면, 여러 가지 재미난 상황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그런 해프닝들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문화에 더 가깝게 다가가는 것은 아닐까?
오해는 단지 오해로 끝나는 서로의 소통을 통해서 우리는 상대방의 언어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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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티 Rome City - The Illustrated Story of Rome
이상록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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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분수이자 콜로세움과 더불어 로마의 가장 
유명한 상징 중 하나인 트레비 분수를 우리는 영화로만 알고 있다. 
젤라또라는 아이스크림 역시 우리는 영화 때문에 알고 있다.
공사 중이어서 보지는 못하고 와서 아쉬운 마음을 
나보나 광장의 네 개의 강의 분수로 만족하고 왔지만,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는 <로마 시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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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가 야구장에 가지 않았더라면
신은영 지음 / 북레시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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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가 야구장에 가지 않았더라면>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는 작가가 치열하게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해 나간 결과물로 자신의 경험담은 물론 다양하고 유익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connecting the dots'는 지금은 예측할 수 없지만, 모든 점(경험)들은 미래로 연결된다는 말이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경험들과 선택들을 한다.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측해 보지만, 우리가 예상한 대로 되게 하려면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른 결과가 나오더라도 우리는 실패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다른 점 하나를 찍으면 되지 않을까?


"지혜란 받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여행을 한 후

스스로 지혜를 발견해야 한다." - 프루스트 -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여행이란 아마도 각자가 경험하면서 느껴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 여행의 결정권자는 그 누구도 아닌 본인임을 알고 본인만의 방식대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만약이라는 단어를 현실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만약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을 써보기로 결심한 날 무명의 타자가 2루타를 치지 않았다면, 우리는 상실의 시대를 비롯한 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하루키의 책들을 우리가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어쩌면 우리는 '만약'이라는 불확실성의 연속에 살아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불확실성의 연속은 반대로 '가능성'을 품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불확실성을 가능성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을 것이다.

한 권의 책을 읽고 나서 느끼는 순간의 감정이 당신에게 어떤 가능성을 제시해 주듯이, 가능성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을 것이다. 단순하게 책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닌 매일 반복되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그 가능성의 순간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순간은 어쩌다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순간을 기대하기보다는 본인 스스로의 경험과 사색을 통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것이 <하루키가 야구장에 가지 않았더라면>에서 말하는 평범한 일상에서 만나는 뜻밖의 순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리딩 투데이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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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편 소설 쓰기 - 짧지만 강렬한 스토리 창작 기술
김동식 지음 / 요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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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편 소설 쓰기> 1장에서는 초단편의 개념과 특징 그리고 정보 습득 방법 등에 대에 이야기한다.


"초단편은 가장 좋아하는 색이 아니라 가장 대중적으로 선호되는 색을 써야 하는 장르다." (p.33)


엽편이나 장편이라는 말도 있지만, 초단편이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작가는 '글을 완성해야 밥을 먹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무엇을 시작하든지, 목적이 있어야 하고 목적을 이루려는 과정 속에는 배고픔도 있고 추위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무엇이든지 일단 시작을 하지 않고 생각만 하고 있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초단편 소설 쓰기>의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2장 '쓰는 중'에는 초단편 소설 쓰기의 본격적인 단락으로 초단편 소설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에 대한 방법을 알려준다.

아마도 그 방법들을 가지고 바로 '초단편 소설'을 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처럼 한 번의 시도는

당신에게 무언가를 알려주지 않을까?


3장은 완성된 초단편 소설을 어떻게 수정하고 보완할 것인지에 다루고 있다.

정말로 간단하다. '초단편'이라는 말에 걸맞게.

과연 이렇게 써도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 번쯤은 도전해 보아도 되지 않을까?

억지로 쓸 필요도 없고, 어떤 목적의 필요 없이 그냥 한번 시작하는 것이다.


<초단편 소설 쓰기>를 통해서 한 편의 초단편 아니 한 페이지의 글을 썼다면, 그대로 놔두어서는 안된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 글에 대한 피드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는 '독자'의 존재를 강조한다.

'결국 작가가 되는 일에는 독자와의 소통이 가장 큰 힘이 된다'라는 말처럼 자신의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과의 소통은 글을 쓰는 사람에게 새로운 원동력을 줄 것이다. 비록 그 소통이 좋은 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지만,

듣기 안 좋은 말도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좋은 약이 될수도 있기에, 끊임없는 소통은 꼭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강조하지만 여백의 공간에 일단 한 글자를 적어가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리딩 투데이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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