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니카의 황소
한이리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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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샤넬 No.5의 향기를 
 맡았다고 한다."  - 첫 문장 -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한 첫 문장은 과거의 기억을 잃은  한 소녀가 피카소의 '게르니카'라는 그림을 만나면서 그것에 집착하는 한 여성의 꿈과 현실을 오가면서 전개된다.

"모든 것들은 동시에 두 공간에 존재할 수 있지, 하지만 우린 그걸 제대로 볼 수가 없어. 이 말은 곧 우리가 보고 있는 게 실제 그대로가 아니라는 뜻이지."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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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공부합니다 - 음식에 진심인 이들을 위한‘9+3’첩 인문학 밥상
주영하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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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인 '삼양 라면'이 출시된다.
초기에는 옷감이라는 오해로 인해 실적이 저조했지만...
마케팅의 변화를 통해서 실적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 후, 아쉽게도 '우지파동'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면서 하락세를 걸었지만
다행히도 무죄로 판명되었지만,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내가 사는 곳에 공장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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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날도 이유는 있어서 - 어느 알코올중독자의 회복을 향한 지적 여정
박미소 지음 / 반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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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잖아요."    (p.16)

자신의 성취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그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무언가 의존할 것을 찾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알코올이지 않을까?

문득, 나 자신도 어느 순간 알코올이 생각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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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명문가 독살 사건의 범인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40년의 시간이 흐른다.

"인간은 삶의 기로에 섰을 때야말로 본능에 따라야 하는 법입니다." (p.76)

한 남자의 선택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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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 글쓰기 수업 - 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잭 하트 지음, 정세라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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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에 시작된 퓰리처상은 미국에서 저널리즘, 문학, 음악 등 여러 분야에 최우수 작품을 수여하는 상으로 수상자는 미국 시민일 것을 요건으로 한다.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고 있다.


퓰리처상의 심사위원인 잭 하트의 <퓰리처 글쓰기 수업>은 25년간의 편집장 생활과 글쓰기 코치로 일하면서 얻은 자료와 실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논픽션 스토리텔링에 관한 모든 노하우를 제공한다.


"주위에서 평범하게 찾을 수 있는 소재에 생명력을 입히고, 독자들이 끝까지 한눈을 팔 수 없게 만드는 글 구성 능력을 갖추게 하며, 같은 사건이라도 독자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사건을 배열하는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검증된 이론과 결과물로 보여준다." - 책 머리에 -


'내러티브 논픽션'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말한다. 저널리즘이긴 하지만, 육하원칙에 근거해 사실을 전달하는 기사와는 다른 구성과 스타일 등 여러 면에서 문학성을 띠기 때문에 '문학적 저널리즘' 이라고도 한다.


<퓰리처 글쓰기 수업>에서는 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을 스토리부터 시작해서 윤리의식까지 총 1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없는 사실을 글로 쓰는 것이 아닌 있는 사실로 글을 써 내려가는 것이다.


"정보원 대신 인물이 있었고 화젯거리 대신 장면이 있었다." (p.14)


자신의 인생도 하나의 스토리가 될 수 있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잘하고 다니는지를 생각해 본다. 인간의 상상력은 무한하다고 하지만, 한계는 분명히 있다. 그런 한계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사실에 입각하여 잘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물론 비극도 존재하겠지만, 우리는 그 비극 속에서도

새로운 희극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스토리는 모두 똑같은 것 같지만 저마다 다르다는 점에서 눈송이를 닮았다."

(p.305)


우리는 종종 '평범함'이라는 말로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느끼지 못한 채,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색깔은 똑같지만 모양이 다른 눈송이처럼 인간은 분명히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한 번에 만들어낼 수는 없겠지만,

우리의 이야기는 이미 존재하고 있다. 존재하고 있는 그 이야기들을

우리는 어떻게 다듬고 창조해 나갈 것인지는 자신의 몫이다.


리딩 투데이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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