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 - 1세대 페미니스트 안이희옥 연작소설 70년대부터 현재까지 역사가 된 일상의 기록
안이희옥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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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삶 깊숙한 곳에 이렇게 역사에 시달린 흔적들이 구체적으로 
 베어 있다니..."     (p.159)

같은 시간 또는 시대를 살아왔지만, 그 시대를 받아들이는 경험들은 각자 다르다. 그렇지만, 삶에 흔적들은 대부분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아가면서 얼마나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분명히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 인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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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의 일 - 매일 색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컬러 시리즈
로라 페리먼 지음, 서미나 옮김 / 윌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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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선택은 다소 벅찬 일이다. 하지만 연습만 하면 누구나 본능적인 감으로 
 색을 조합할 수 있다."                                                          - 서문에서 -

'색을 느끼고 경험하는 일은 누구나 지닌 인간 고유의 능력'인 것처럼, 우리는 매일 색(colour)을 보고 살아간다. 자신이 생각하는 혹은 좋아하는 색에 끌리는 우리는 가끔 색(colour)을 잃고 살아가고 있다.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수없이 많은 색들을 보고 느끼지만, 그것도 잠시뿐인 것 같다.

<컬러의 일>을 통해 100가지의 색들에 대한 이야기들과 색채 이론, 색채 심리학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통해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색깔들의 의미를 되찾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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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 현대지성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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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복종이란 무엇인가?

시민 불복종이란 국가의 법이나 정부 내지 지배 권력의 명령 등이 부당하다고 판단했을 때,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행위를 말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1849년에 하룻밤 구류를 산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한 개인과 국가에 대한 에세이 시민 정부에 대한 저항'으로 출간되었고, 이후 '시민 불복종'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가장 적게 통치하는 정부가 가장 좋은 정부다.'                            - 첫 문장 -

'불의가 정부라는 기계에 필요한 마찰의 일부라면'이라는 말처럼, 어차피 경험해야 할 것이라면 우리는 그 경험들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비록 '복종'이라는 말을 쓰지만, 그 복종이라는 말이 쓰이는 곳에는 권력자나 정부에 대한 복종이 아닌 소수의 힘없는 사람들에게 쓰이는 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하고 보아온 것들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제대로 된 불복종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있었는가라는 생각과 동시에
과연 진심으로 무엇을 했는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정부에는 관심이 없는 소로가 각각의 개인이 국가의 바탕이 되는 국가는 과연 존재할까?

아마도 그런 국가나 정부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소수의 개인들은 존재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개인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린 것이라면, 그들이 뿌리는 '영향력'이라는 말 앞에 불공정보다는 공정이, 불평등보다는 평등이라는 말이 붙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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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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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번째인 '한 문명의 절정'편의 이야기를 보면서 왜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그 이야기의 내용 속에는 정치인들, 언론인들, 교육자들, 그리고 경제와
복지에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고 있다.

그 한 문장 한 문장들은 우리의 삶에 관련된 모든 것들이 들어있다.
왜 권력이라는 것이 그렇게 쓰이는지에 대한 모든 이의 생각들이 공통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 종말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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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 1세대 페미니스트 안이희옥 연작소설 70년대부터 현재까지 역사가 된 일상의 기록
안이희옥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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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란 예측할 수 없는 모호함 속에서 온갖 희로애락을 겪어 내는 것이야. 인생의 괴로움이야말로 살아 있다는 유일한 증거일지도 몰라."           (p.111)

단편이 아닌 연작 소설인 <안젤라>의 주인공 '안젤라'의 주변 인물들도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 안젤라와 주변 인물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나와 주변의 사람들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살아 있다는 증거가 괴로움이 아닌 행복이길 바라보지만, 비극이 존재하는 사회 속에서도 부조리한 것들이 없기만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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