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시민 불복종 (합본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1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이종인 옮김, 허버트 웬델 글리슨 사진 / 현대지성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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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복종이란 무엇인가?

시민 불복종이란 국가의 법이나 정부 내지 지배 권력의 명령 등이 부당하다고 판단했을 때, 이를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행위를 말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1849년에 하룻밤 구류를 산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한 개인과 국가에 대한 에세이 시민 정부에 대한 저항'으로 출간되었고, 이후 '시민 불복종'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가장 적게 통치하는 정부가 가장 좋은 정부다.'                            - 첫 문장 -

'불의가 정부라는 기계에 필요한 마찰의 일부라면'이라는 말처럼, 어차피 경험해야 할 것이라면 우리는 그 경험들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비록 '복종'이라는 말을 쓰지만, 그 복종이라는 말이 쓰이는 곳에는 권력자나 정부에 대한 복종이 아닌 소수의 힘없는 사람들에게 쓰이는 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하고 보아온 것들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제대로 된 불복종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있었는가라는 생각과 동시에
과연 진심으로 무엇을 했는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정부에는 관심이 없는 소로가 각각의 개인이 국가의 바탕이 되는 국가는 과연 존재할까?

아마도 그런 국가나 정부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소수의 개인들은 존재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개인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린 것이라면, 그들이 뿌리는 '영향력'이라는 말 앞에 불공정보다는 공정이, 불평등보다는 평등이라는 말이 붙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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