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의 진자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67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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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푸코의 진자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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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5+5> 공동번역 출간 프로젝트 4
알렉산드르 이사예비치 솔제니친 지음, 유정화 옮김 / 걷는사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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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 이사예비치 솔제니친(이하 솔제니친)은 자신의 수용소 경험을 바탕으로 옛 소련의 인권 탄압을 기록한

<수용소 군도>를 발표한다. 이 작품으로 인해 책 출간 후 정부로부터 탄압의 대상이 되어 결국 국외추방을 당했다.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1부는 '소비에트 연방 지도자에게 보내는 서한'은 시기상으로 <수용소 군도> 발표 후

추방당하기 전 '국가적 재앙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라는 조국애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은 말로는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발언과 행동 그리고 자신의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

만약 일제 시대에 내가 살았다면... 분명히 독립운동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솔제니친은 이데올로기의 무용성을 말한다.

지금(세기말) 러시아에 필요한 것은 이데올로기가 아님을 말한다.

시대가 변했어도 이데올로기는 존재하며 그것에 얽매여 우리는 갈 길을 잃고 만다.

2부 '어떻게 러시아를 재건할 것인가'에서는 솔제니친의 수많은 고민들이 보이는 장으로서 시대를 관통하는

탁월한 견해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어느 정도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누구나 미래를 예측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미래는 과연 누구의 것일까?

솔제니친은 말한다.

"오늘날 미래에 대한 논의는 대략적일 수밖에 없다. 다가올 경험과 새로운 생각을 채울 자리를 남겨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조금씩 다듬어나가야 한다고..."

3부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러시아의 역사에 대해 말하고 있다. 러시아의 역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가 말하는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러시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지나간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4부 '붕괴되는 러시아'는 그가 다시 조국으로 돌아와 26개 주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대화한 내용들을

하나의 사실로서 전한다. 그는 '우리는 과연 누구이며,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솔제니친은 말한다. "영혼은 그 어떤 파멸의 방향도 바꿀 수 있다. "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러 <5+5> 공동 번역 출간 시리즈는 나에게 참으로 소중한 시간을 선사했다.

가깝고도 먼 유럽인 러시아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는 계기를 주었다.

또한 러시아의 자연과 역사를 알게 해주었다.

리딩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투 #걷는사람 #세기말의러시아문제 #알렉산드로이사예비치솔제니친

#한러수교30주년기념 #러시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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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취향 채석장 시리즈
아를레트 파르주 지음, 김정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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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취향>의 저자 아를레트 파르주는 18세기 계몽주의 시대를 주로 연구하는 프랑스의 역사학자다.

그는 18세기 때에 이루어진 형사사건에 관한 고발장, 재판, 심문, 수사, 사건 기록 등을 통해 아카이브와 역사

그리고 역사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카이브 취향은 자료를 한 조각 또는 한 조각씩 그대로

베껴 나가는 과정. 표현 하나, 철자 하나, 구두점 하나도 바뀌지 않는 과정. 생각이 너무 깊어지지도 않는 과정. 생각이 끊어지지도 않는 과정."

역사는 어쩌면 만들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나의 자료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떠나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발자취가 찍혀 있는 자료들은 만나면서 우리는 그것을 곧이곧대로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아마도 시대상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

혁명과 전쟁 그리고 격변의 시대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쉽게 무언가에 맹신하게 만들고 그것은 곧 주의나 이념으로 잡게 된다. 그러한 이념과 체제 속에서 우리는 너무나도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아갈 수 있다.

'사소하지만 소중한' 기록들이 모두 기억하고 싶은 사실들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그런 사실들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사실'이상의 그 무엇인가를 주는 것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지식의 타당성은 목적의 타당성에 좌우된다."

수많은 흔적들 속에서 역사가를 포함한 우리는 수많은 사실들을 만들어낸다. 그런 흔적들 속에서 그럴듯한 사실들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것은

거짓을 말하는 죽은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존재들 사이의 대화'에 참여하게 만드는 것일 것이다.

취향은 곧 사유다.

개인이 선호하는 것들과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생각들이 자신에게는 중요한 것이 될 수 있듯이...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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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우주의의 양상 채석장 시리즈
테오도어 W. 아도르노 지음, 이경진 옮김, 폴커 바이스 해제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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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우주의의 양상>은 1967년 테오도어 W. 아도르노가

오스트리아 사회주의 학생 연합의 초청을 받아 빈 대학에서 강연한 내용이다.

"독일에서 극우주의는 주로 나치즘은 이데올로기를 추종하는 운동으로 이해된다. 이를테면 나치즘이 표방한

반유대주의와 인종주의, 극단적인 민족주의와 외국인 혐오, 배타적 애국주의를 주장하는 운동들은 극우로 분류된다."

그는 이 강연에서 '파시즘'은 와해되고 있지만, 아직도 존재한다고 보고, 그것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며 우리는 그것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말한다.

50여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극우'와 그 외의 말들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극우'란 것은 결국 사회의 소수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자신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킨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뒤바뀐 상황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극우주의를 다시 경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제가 말했던 트릭들을 확실하게 간파하고, 그것들에 대해 아주 적나라한 이름을 붙이고, 그것들을

정확하게 기술하고, 그것들이 함축하는 바를 기술해야 하며, 이를 통해서 대중에게 이런 트릭들에 대한 접종약을 투약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네이버독서까페 #리딩투데이 #리투 #리투함시도 #채석장시리즈 #문학과지성사 #신극우주의의양상 #테오도어아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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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스페이스 | 미래 도시 채석장 시리즈
렘 콜하스.프레드릭 제임슨 지음, 임경규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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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스페이스>는 렘 콜하스가 대학원 세미나에서 발표된 연구 성과들을 모아놓은 "도시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인 두 권의 책 중에 '쇼핑 안내서'라는 제목이 붙은 책에 수록된 글이다. 또 다른 '위대한 도약'이란 책은 홍콩과

마카오 사이에 있는 진주강 삼각주 개발 사업을 탐색한 책이다.

"스페이스정크가 우주에 버린 인간의 쓰레기라면, 정크스페이스는 지구에 남겨둔 인류의 찌꺼기다."

'찌꺼기'란 정크스페이스다. 정크스페이스는 우리가 만들어 놓고 사용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단순히 건축에 국한된 것만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것들과 우리가

우리의 편의를 위해 사적으로 소비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순간 더 이상의 쓸모를 잃게 되고, 우리가 지금 그것을 왜 사용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게 한다. 공간을 차지하는 그것들은 더 이상 우리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면서

정크스페이스의 특징들을 무한정으로 확장해나간다.

확장과 변화의 끝에서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인류의 찌꺼기가 유산이 되느냐 쓰레기가 되느냐는 우리 몫에 달려있을 것이다.

"쇼핑은 우리에게 남아 있는 공적 활동의 마지막 형식이다."

프레드릭 제임슨은 <미래 도시>에서 '쇼핑은 하나의 공연이다. 돈과는 상관없는 공연이다. 중요한 것은

적당한 공간이며, 그 공간이 바로 정크스페이스라 지칭하며 결국 쇼핑 말고는 할 일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말은

인간의 욕망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염려를 던진다.'

인간의 욕망이 쓸모없음과 무의미한 곳으로 향하는 순간 우리가 보게 되는 것은 쓰레기로 가득 찬 공간이 될 것이다.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 #채석장시리즈 #문학과지성사 #정크스페이스 #미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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