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먼저입니다 - 관계의 안전거리에서 자기중심을 찾는 바운더리 심리학
네드라 글로버 타와브 지음, 신혜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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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구원하거나 바로잡는 일은 내 몫이 아니다.

나는 누군가를 도울 수는 있어도 바로잡아줄 수는 없다." (p.12)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간다.

그러한 관계들 중에는 우리가 원치 않는 관계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우리는 원치 않는 관계들 속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타인의 부탁을 안 들어주면 어떻게 될까?라는 두려움을 시작으로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게 된다.


그렇게 신경을 쓰다 보면 우리는 결국 자기 자신을 잃게 될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싫다면 어떻게든 싫은 티를 내라'라고 한다.

그것이 어쩌면 자신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바운더리는 안전하고 편안한 인간관계를 위해 필요한 '기대'와 '요구'다.

바운더리 설정이야말로 자기 돌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바운더리 유형을 찾았다면 이제 다음 일은 두 단계를 밟는 것이다.

바로 '전달'과 '행동'이다.


자신의 바운더리는 어떠하며,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상대방과의 관계가 틀어질지라도

자신을 위해서는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할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건강한 바운더리'로 가는 길을 우리는 찾아야 한다.


"타인에게 나의 바운더리를 존중해달라고 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 나의 바운더리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p.238)


사람의 마음이 완벽하게 자신에게 쏠려 있으면

아마도 그 사람은 남들과는 다른 성향의 인간이라 불릴 것이다.

하지만 관계를 맺어가면서 살아가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이 올바르게 서있지 않다면 관계 또한 엉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관계란 서로가 노력해야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본인 자신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나는 내가 먼저입니다>는 그런 관계를 맺어가는 데 있어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서 건강한 관계를 맺어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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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2 - 침략에 맞서 들불처럼 타오르다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2
이이화 지음 / 교유서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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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농민군은 군사적으로 일본군과 맞수가 되지 않았지만 나약한 조선 조정은

그런 농민군조차 감당할 수 없었다." (p.21)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 읽어가면서 내가 알고 있는

동학은 단지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

읽어가는 동안 많은 실망과 안타까움 그리고 수도 없는 생각들이 오갔다.

한 나라의 국력이 이렇게 약할 수 있을까?

약해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점령당한 경복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 이후로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게 되고, 그런 과정들을 바라보면서 조선이라는 나라를 다스리고 지키는 그들은 무엇을 했을까? 그들이 아무것도 안 할 때,

농민들은 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그렇게 1894년 9월 동학 농민군의 2차 봉기가 시작된다.

이미 기울어진 대세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전봉준이 그렇게 넘고 싶었던 고개에는 지금 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다."

(p.133)


어쩌면 정해진 결과였는지도 모른다. 연합의 지연과 너무나도 차이가 나는

전력은 동학농민혁명은 막을 내리는 듯하다.


낯익은 지명들이 보인다.

삼례 봉기 기념비와 삼례 봉기 역사 광장이란 곳이 있는 줄은 몰랐다.

그렇게 가까운 곳에 있는 동학농민군들이 모였던 그곳을 빠른 시일 내에 한번

찾아가 봐야겠다.


"나라와 조정이 제 백성을 돌보기를 포기했던 것이다." (p.138)


역사가의 관점과 우리의 관점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역사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정리해가지만

'동학농민혁명사'를 바라보면서 비슷한 생각들을 할 것이다.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지나간 역사 중에서도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역사들을 잊지 않으면서 좀 더 나은 역사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한국 역사에서 가장 많은 민중이 참여한 동학농민혁명이

진행된 1년쯤 되는 기간에 조선은 사회 갈등과 분열 현상을 빚은 끝에

변혁 지향의 대전환기를 맞는다." (p.256)


동아시아의 패권에 영향을 끼친 동학농민혁명은

안타깝게도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그렇지만, 혁명에 의한 정신은 이어지고 이어져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혁명의 반대에 있던 자들도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우리가 바라는 대로 될 수 없듯이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 풀어야 할 것이 있다면

풀어야 할 것이다.


"나를 어찌 죄인이라 하는가?" -전봉준-


우리가 동학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아마도 수업 시간에 배웠던 전봉준에 대한

공초 기록들과 압송되는 전봉준에 대한 사진이다. 그리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또는 그렇다고 생각되는 사실들과 동학이 추구하고자 했던 이념들이다.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를 읽어가면서 우리가 알던 동학에 대해

몰랐던 것들이 많음을 인정한다. 새롭게 알아가는 역사들을 통해

우리는 아마도 동학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에 대해 더욱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이이화의 동학농민혁명사3>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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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심리학 실험실 - 집에서도 할 수 있는 50가지 초간단 심리실험
마이클 A. 브릿 지음, 류초롱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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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신에게 속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우리가 바라보는 것들과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들은 어쩌면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가벼운 심리 실험을 통해 나는 새로운 사실을 하나하나씩 알게 된다. 그리고 내가 무언가를 선택할 때 오로지 자신의 선택이 아닌 다른 것들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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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로 숨 쉬는 법 - 철학자 김진영의 아도르노 강의
김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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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사랑 그리고 자유와 자본주의는 

현대사회에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돼버렸다.
숙주와 기생충처럼 우리는 경제적 권력을 가지기 위해 

자유를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곤 한다.
그것이 세대마다 다를지라도 자유라는 이름을 가진 것을 

가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경제적 자립일 것이다. 

비록 우리가 자유라고 말하는 것들이 아도르노가 말하는 것과는 

다를지라도 우리는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어쩌면 기생충처럼 살면서 때로는 숙주처럼 행세를 할 때도 있다. 

어쩌면 그것이 사랑을 표현하는 다른 방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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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 한의 화가 천경자 - 희곡으로 만나는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정중헌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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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이고 그림 그리는 사람은 고독해요. 남이 못 가진 개성 때문인가."                                                                                                      -천경자-

화가에 국한된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라는 말처럼 각자가 하는 일에는 

서로 다른 개성이 들어있을 것이다.
비록 남이 가진 떡이 더 맛있어 보일지라도 가질 수 없다면
우리가 가진 것을 가지고 더욱 맛있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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