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주는 선물 온그림책 29
다안 지음 / 봄볕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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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마스가 주는 선물
✏️ 글·그림 : 다안 그림책
📖 출판 : 봄볕

🍀 박하샘의 이야기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이 있나요?
저는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조금 일찍 받았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물을 기다리고 있나요?
또 누군가에게 선물을 준다면, 어떤 선물을 주고 싶으신가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그림책 〈크리스마스가 주는 선물〉을 떠올려보셔도 좋겠습니다.

이 그림책 속에는
세상에서 가장 크고, 가장 따뜻한 선물들이 담겨 있으니까요.

2026년에는 어떤 즐거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조심스레 기대해보는 마음,
그건 ‘기대감이 주는 선물’이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들고
기다리는 그 순간의 두근거림은
‘설렘이 주는 선물’입니다.

아무 말 없이도 다시 한번 안기고 싶은
엄마의 품은 ‘포근함이 주는 선물’,

내 곁에서 잠든 아이들의 고른 숨결은
그 자체로 ‘숨결이 주는 선물’이지요.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며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분주한 시간조차
이 책은 ‘준비가 주는 선물’이라 말해줍니다.

이 그림책은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물질적인 선물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음을 채워주는
수많은 선물들이 이미 우리 곁에 있음을 알려줍니다.

책의 크기마저 꼭 선물 상자처럼 느껴지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세상이 건네는 다정한 마음들이 차곡차곡 쌓인답니다.

저는 이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네요.
바로 이 책 속에 담긴
수많은 ‘마음의 선물들’이랍니다.

여러분이 받고 싶은 선물,
그리고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 무엇인지
이 책 속에서 꼭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크리스마스에 의미 있는 선물을 받고 싶은 모든 분
무엇을 선물할지 고민 중인 분
세상이 건네는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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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말싸움 마음별 그림책 36
코리나 루켄 지음, 김세실 옮김 / 나는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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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는 말싸움
✏️ 글·그림 : 코리나 루켄
🖼 옮김 : 김세실
📖 출판 : 나무의 말

🌸 책 이야기

어느 한 나라에서 말싸움이 시작됩니다.
그 시작은 참으로 사소했습니다.

왕의 엉킨 수염을 푸는 날
브러시가 나을지,
빗이 나을지를 두고 벌어진 작은 다툼.
하지만 그 말싸움은 점점 커져
글씨체, 숟가락으로
나라 전체로 번져 나갑니다.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서로를 향해 말로 싸우기 시작하고,
심지어 말 한마디 없는
돌과 꽃에게까지 따지듯 소리칩니다.

보다 못한 왕과 왕비는
마침내 ‘말싸움 대회’를 열기로 합니다.
과연 이 나라에서 가장 말싸움을 잘하는 사람은 누가 될까요?
그 결말은 그림책 속에서 확인하시길 바래요.

🍀 박하샘의 이야기

대부분의 다툼은 정말 사소한 데서 시작된다.
말 한마디, 표정 하나, 오해 하나.
그 작은 틈이 쌓여 갈등이 되고, 결국 다툼이 된다.

이 그림책은 꼭 요즘 우리의 모습을
풍자하는 듯하다.
서로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기 말만 하려는 사람들,
상대의 입장은 들여다보지 않은 채
자기 주장만 쏟아내는 세상.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말 없는 돌과 예쁜 꽃에게까지
말싸움을 거는 사람들의 모습들이었다.

웃음이 나면서도, 동시에 마음이 아릿해지는 장면.
요즘 말로 ‘웃프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장면이었다.

이 책은 분명하게 말한다.
불통의 끝에는 말싸움이 있고,
소통의 시작에는 경청이 있다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상대의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고,
내 말보다 먼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
그것이 진짜 대화의 시작이 아닐지.

‘소통’이라는 단어가 점점 희미해지는 요즘,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다시 한번 ‘듣는 법’을 건네주는 그림책이라 느껴진다.
메시지는 묵직하고, 그림은 유쾌한
참 균형이 잘 맞는 작품이었다.

❤️ 필사

“놀랍게도,
그 대단한 말싸움 대회가 열린 날에
비로소 모든 말싸움꾼들의 생각이
하나로 딱 모아진 거야.
아주 잠깐이었지만 말이야.”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말의 힘과 무게를 느껴보고 싶은 모든 이
소통과 경청의 중요성을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부모님
요즘 인간관계가 유난히 버겁게 느껴지는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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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용이 되고 싶어! 내일의 나무 그림책 9
함혜연 지음 / 나무의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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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용이 되고 싶어
✏️ 글/그림 : 함혜연
📖 출판 : 나무의 말

🌸 책 이야기

깊은 숲속 호숫가에는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들이 살고 있었어요.
이무기들은 호수에 있는 여의주를 100년 동안 닦으면
용이 되어 하늘을 날 수 있었지요.

100년 동안 여의주를 닦던 친구들은 드디어 용이 되어 하나둘 하늘로 오릅니다.
그러나 이심이는 물이 너무 무서워 여의주를 닦지 못하고
여전히 사람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숲도, 호숫가도, 세상의 풍경도 달라졌지만
이심이는 여전히 물가에서 맴돌기만 할 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갓 알에서 깨어난 아기 새를 만나게 됩니다.
아기새는 처음 본 이심이를 엄마라 여기며 졸졸 따라다니고,
이심이는 용이 되는 일도 잊은 채 아기새를 돌보게 됩니다.

하지만 검은새가 아기새를 낚아채며 위기가 닥치고,
아기새는 호수로 떨어지고 마는데…

과연 물이 무서운 이심이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사랑하는 아기새를 구할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은 그림책 속에 다정하게 담겨 있답니다.

🍀 박하샘의 이야기

이심이를 보며 오래전의 나를 떠올렸다.
‘도전이 무서워서 멈춰 섰던 순간’의 나를.

대학교 4학년, 모두가 취업 준비에 바쁠 때
많은 친구들은 일자리가 많은 서울로 향했다.
나 역시 갈 수 있는 실력이 있었지만,
연고도 없는 서울이 막연히 두렵고 외로울 것 같았다.

따뜻한 집밥이 있는 집 근처에서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선택한 나는
남들보다 조금 빨리 취업 문턱을 넘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서울로 간 친구들의 커리어가
조금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것처럼 보였고,
문득 마음속에서 이런 생각이 스쳤다.

“그때 조금만 더 용기 냈다면, 내 삶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이심이가 물에 대한 두려움으로 용이 되지 못했던 것처럼
나에게도 도전 앞의 두려움이 많았던 20대였다.

그러나 이심이가 아기 새를 만나
다시 용기를 내게 된 것처럼,
그때의 나에게도 누군가 조용히 등을 밀어주는
따뜻한 존재가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잠시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이 알려주는 중요한 메시지는 분명하다.

빠르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늦는다고 나쁜 것도 아니라는 것.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속도가 있고,
조금 돌아가더라도, 조금 늦더라도
그 길이 결국 자신에게 맞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

아이들도, 어른들도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의 속도를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는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 필사

여의주는 반짝반짝거렸고
이심이는 더 이상 물이 두렵지 않았어.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어느 날이었어.
얘들아, 하늘 날기 딱 좋은 바람이 부는구나.”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남보다 늦을까 봐 조급함을 느끼는 어린이와 어른
도전이 두려워 한 발 내디디기 어려운 사람
자신만의 속도를 찾고 싶은 모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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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고양이
창산 지음, 노영효 그림 / 클레이키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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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 고양이
✏️ 글 : 창산
🎨 그림 : 노영효
📖 출판 : 클레이키위

🌸 책 이야기

별이 반짝이는 어느 밤,
하양고양이는 늘 그 자리에 앉아 별을 바라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별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달려도 닿을 듯 말 듯 멀어지는 별.
하양고양이는 하늘 끝까지 뻗어 있는 나무를 발견하고
마지막 힘을 다해 오르지만—
과연 별에 닿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하양고양이는 왜 그토록 별 가까이 가고 싶었을까요?

그 답은 책 속에 아주 조용하고 슬프게 숨어 있습니다.

🍀 박하샘의 이야기

처음 읽었을 때는 “이게 어떤 이야기지?”라는 의문이 먼저 들었다.
하양고양이가 떨어지는 장면이 여러 장면에 걸쳐 이어지며
묵직한 우울감이 스며왔다.

다시 처음부터 천천히 책장을 넘겨 본다.
그리고 그제서야 보게 된 고양이의 눈.
그 눈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누군가를 간절히 그리워하는 눈빛.

그러다 책 속에서
하양고양이가 외치는 단 한마디, “엄마!”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
하양고양이는 엄마를 잃고
그리워하는 아기 고양이였다는 것을

아이들 중에도 이런 경우가 있다.
이혼, 죽음, 혹은 갑작스러운 이별 속에서
말하지 못한 슬픔을 혼자 꾹꾹 눌러 담는 아이들.
남은 가족이 슬퍼할까 봐
도리어 자신은 괜찮은 척하는 아이들.

작가는 왜 하양고양이가 떨어지는 장면을
그토록 길고 깊게 표현했을까요?

아마도 그리움의 거리,
마음의 낙차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덮고 나면 마음이 살짝 먹먹해진다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책은 아니지만,
슬픔 또한 삶의 중요한 감정임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그리고 슬픔을 ‘다룰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책이기도 한 것 같다.

삶과 죽음을 조용하게, 그러나 깊은 울림으로 다룬 그림책.
달빛처럼 고요히 번지는 슬픔과 사랑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만나보길 바란다.

❤️ 필사

“밤하늘의 별이 아름답게 빛나는 건
그리움에 흘리는 눈물 때문이야.”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이별의 아픔을 겪은 모든 이
떠나간 이를 그리워하는 사람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어른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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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고양이
창산 지음, 노영효 그림 / 클레이키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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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 고양이
✏️ 글 : 창산
🎨 그림 : 노영효
📖 출판 : 클레이키위

🌸 책 이야기

별이 반짝이는 어느 밤,
하양고양이는 늘 그 자리에 앉아 별을 바라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별을 향해 달리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달려도 닿을 듯 말 듯 멀어지는 별.
하양고양이는 하늘 끝까지 뻗어 있는 나무를 발견하고
마지막 힘을 다해 오르지만—
과연 별에 닿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하양고양이는 왜 그토록 별 가까이 가고 싶었을까요?

그 답은 책 속에 아주 조용하고 슬프게 숨어 있습니다.

🍀 박하샘의 이야기

처음 읽었을 때는 “이게 어떤 이야기지?”라는 의문이 먼저 들었다.
하양고양이가 떨어지는 장면이 여러 장면에 걸쳐 이어지며
묵직한 우울감이 스며왔다.

다시 처음부터 천천히 책장을 넘겨 본다.
그리고 그제서야 보게 된 고양이의 눈.
그 눈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다.
누군가를 간절히 그리워하는 눈빛.

그러다 책 속에서
하양고양이가 외치는 단 한마디, “엄마!”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
하양고양이는 엄마를 잃고
그리워하는 아기 고양이였다는 것을

아이들 중에도 이런 경우가 있다.
이혼, 죽음, 혹은 갑작스러운 이별 속에서
말하지 못한 슬픔을 혼자 꾹꾹 눌러 담는 아이들.
남은 가족이 슬퍼할까 봐
도리어 자신은 괜찮은 척하는 아이들.

작가는 왜 하양고양이가 떨어지는 장면을
그토록 길고 깊게 표현했을까요?

아마도 그리움의 거리,
마음의 낙차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덮고 나면 마음이 살짝 먹먹해진다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책은 아니지만,
슬픔 또한 삶의 중요한 감정임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그리고 슬픔을 ‘다룰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책이기도 한 것 같다.

삶과 죽음을 조용하게, 그러나 깊은 울림으로 다룬 그림책.
달빛처럼 고요히 번지는 슬픔과 사랑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만나보길 바란다.

❤️ 필사

“밤하늘의 별이 아름답게 빛나는 건
그리움에 흘리는 눈물 때문이야.”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이별의 아픔을 겪은 모든 이
떠나간 이를 그리워하는 사람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어른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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