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들이 떴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0
양호문 지음 / 비룡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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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A급영화를 보는듯.. 서정적인 산골풍경과 의미심장한 사건들의 연속,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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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여신 2009-03-06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강추~!!
 
꼴찌들이 떴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0
양호문 지음 / 비룡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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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일간지의 문화부 전문기자들의 평을 보고 시내서점에 나가 구입을 하게되었는데..어제밤에 다 읽어버렸다. 지금은 평소에 책을 멀리하는 남편도 열심히 읽는 중이다. 한 마디로 10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한 작품이다. 정말 대단하다.

직업상 소위 베스트 셀러라는 책은 모조리 구입해서 읽어보지만  여태 이런 소설을 보지 못했다. 마치 방송기자가 현장에서 생방송 중계를 하는 것같다.  아주 생생하다. 그러면서도 심사위원이 말한 것처럼 인생의 여러 요소를 골고루 담고 있다. 그 맛 또한 기가 막히다. 눈물과 웃음, 갈등과 화해, 신뢰와 배신, 삶과 죽음 등등.. 곱씹어 생각해볼 거리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그러면서도 가슴 속에 마지막으로 감도는 감동의 여운이 오래 지속된다. 감히 말하건데 베스트 오브 베스트다. 영화로 만든다면 가족들과 함께 꼭 보겠다.  

재웅이, 기준이, 호철이, 성민이.  네 주인공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유씨엘 할아버지, 메리야쓰 할아버지 기타 추동리 마을 어른들께는 성원을, 그리고 작가 선생님께는 감사를 드린다. 정말 훌륭한 책이다.   

방금 알라딘에 두 권을 주문했다.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만나는 이웃 고등학생 두 명에게 선물로 주기위해서다. 이웃집 어른이면서도 그동안  격려의 말 한 마디 해주지 않고 지나쳤던 게 미안해서다. 이제부터라도 어른다운 어른, 참다운 어른이 되야겠다고 굳게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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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na 2008-12-19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들이 모두 한권씩 구입해서 각자 꼼꼼히 읽고 토론도 해볼 생각이에요!

바다여신 2008-12-20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문학을 전공하는 학생인데 꼭 사서 읽어볼게요.

싸리나무 2008-12-24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소문듣고 곧 구입해서 읽을 예정이에요

바다바람 2008-12-24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번 꼭 읽어볼께요

안개비 2008-12-25 0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읽고 읽는 책 다 본 다음에 바로 구입할 예정이에요.

구름국화 2008-12-25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방금 주문했어요

책사랑 2008-12-25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내일쯤 구입해서 읽어볼 거예요. 꼭 읽고 싶어요..

은미아빠 2008-12-29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고3인 딸애 선물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천지연 2009-01-09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끝내주는 책이었어요. 친구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해야겠어요.

기백이아빠 2009-01-15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이 책을 제일 먼저 추천합니다. 아주 의미 깊었어요.

해바라기 2009-01-20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반가워요. 좋은 책 널리 알리면 좋지요. 요즘 저는 책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답니다.

지나다가 2009-01-22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꼴찌들이 떴다'의 서평에 대한 어느 댓글>
대충 읽고 엉터리 리뷰를 올렸다가 혼이 나네요. ㅋㅋㅋ


1. 독서지도사 2009-01-14 21:00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글쎄요?? 저도 이 책 읽어봤는데.. 어디서 본 듯한 꼽추아버지와 불우한 가정 환경, 게다가 괴짜선생을 등장시켜 웃기게만 쓴 완득이보단 그래도 훨씬 난것 같던데요. 어느 신문 기자의 평처럼 식상하지 않은 참신함이 좋았고, 기성세대에 대한 은근한 꼬집음도 괜찮았고.. 사실 청소년이 아니라 어른들을 위해 쓴 소설같았어요, 반성 좀 하라고요. 등장인물이 다 존재감있게 처리하는 건 아니니까 은향이도 뭐 자연스럽고, 고만한 나이에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실패를 하고.. 저는 실패의 아픔을 체험케 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 싶어요. 아무튼 참 좋은 소설이었어요. 어른 세상이 지옥같은 세상이지만 따뜻한 면도 있다는, 삶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면서 그리는 모자이크라는 메시지도 의미 있었고...
글쎄요?? 저도 이 책 읽어봤는데.. 어디서 본 듯한 꼽추아버지와 불우한 가정 환경, 게다가 괴짜선생을 등장시켜 웃기게만 쓴 완득이보단 그래도 훨씬 난것 같던데요. 어느 신문 기자의 평처럼 식상하지 않은 참신함이 좋았고, 기성세대에 대한 은근한 꼬집음도 괜찮았고.. 사실 청소년이 아니라 어른들을 위해 쓴 소설같았어요, 반성 좀 하라고요. 등장인물이 다 존재감있게 처리하는 건 아니니까 은향이도 뭐 자연스럽고, 고만한 나이에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실패를 하고.. 저는 실패의 아픔을 체험케 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 싶어요. 아무튼 참 좋은 소설이었어요. 어른 세상이 지옥같은 세상이지만 따뜻한 면도 있다는, 삶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면서 그리는 모자이크라는 메시지도 의미 있었고...



2. 문창과3년 2009-01-14 22:00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결말이 착한 것 같지 않았어요. 아이들이 장지에 올라가 있을 때 추동리로 경찰차가 들어오고 경찰차 뒤로는 A급 태풍이 따라오고 있잖아요. 그게 앞으로 더 커다란 역경과 고난이 닥쳐온다는 걸 암시해주는 것 아닌가요? 여운을 남기고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런 결말이 저는 아주 괜찮았어요. 등장인물 모두가 개성이 뚜렷했고 나름대로 다들 존재감이 있었어요. 완득이에서의 윤하는 그야말로 뻔한, 작위적인 연결(모범생, 1등)이었지만 '꼴찌들'에서의 은향이는 같은 실업계에 꼴찌부류였잖아요. 탬버린과 북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재웅이와 충수가 사랑의 결투를 하게 하고, 훨씬 존재감이 있는 거 아닌가요? 사실은 우리과 친구들이 토론을 했었는데 이 '꼴찌들'이 완득이 보다 점수가 많이 높았어요. 가벼운 듯이 쓴 이야기에 큰 의미를 담아냈다는 평이었어요. 독자들에게 답이 아닌, 질문을 던져 잠시나마 생각에 빠지게 하는 것, 그게 좋은 소설인 거죠, 뭐! 참 그리고 등단한 제 선배들이 그러는데 감사는 예의상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대요. 편집부에서 사전에 조정도 하고요. ㅡ미안해요, 주책없이 떠들어서. 또치님, 즐거운 밤 되세요. -nez87-
결말이 착한 것 같지 않았어요. 아이들이 장지에 올라가 있을 때 추동리로 경찰차가 들어오고 경찰차 뒤로는 A급 태풍이 따라오고 있잖아요. 그게 앞으로 더 커다란 역경과 고난이 닥쳐온다는 걸 암시해주는 것 아닌가요? 여운을 남기고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런 결말이 저는 아주 괜찮았어요. 등장인물 모두가 개성이 뚜렷했고 나름대로 다들 존재감이 있었어요. 완득이에서의 윤하는 그야말로 뻔한, 작위적인 연결(모범생, 1등)이었지만 '꼴찌들'에서의 은향이는 같은 실업계에 꼴찌부류였잖아요. 탬버린과 북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재웅이와 충수가 사랑의 결투를 하게 하고, 훨씬 존재감이 있는 거 아닌가요? 사실은 우리과 친구들이 토론을 했었는데 이 '꼴찌들'이 완득이 보다 점수가 많이 높았어요. 가벼운 듯이 쓴 이야기에 큰 의미를 담아냈다는 평이었어요. 독자들에게 답이 아닌, 질문을 던져 잠시나마 생각에 빠지게 하는 것, 그게 좋은 소설인 거죠, 뭐! 참 그리고 등단한 제 선배들이 그러는데 감사는 예의상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대요. 편집부에서 사전에 조정도 하고요. ㅡ미안해요, 주책없이 떠들어서. 또치님, 즐거운 밤 되세요. -nez87-



3. 또치 2009-01-15 12:39 댓글달기 | URL

냐핫~ 이렇게 긴 댓글을 달아주신 님들께 감솨!
역시 이 책은 hot 한 아이템인가 봅니다 ^^
워낙 빠른 시간 안에 읽고서 쓴 거라, 이렇게 정성스레 써주신 댓글이 무척 부크럽습니다;;
냐핫~ 이렇게 긴 댓글을 달아주신 님들께 감솨!
역시 이 책은 hot 한 아이템인가 봅니다 ^^
워낙 빠른 시간 안에 읽고서 쓴 거라, 이렇게 정성스레 써주신 댓글이 무척 부크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