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 라이프
이사카 고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몰입도 80%.

'사신 치바'에 이어 두번째 읽은 그의 소설.

쉽게 읽히고 나름대로 개성있는 캐릭터와 섬세한 구성이 깔끔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왠지 '대단하다'고 말하기는 꺼려지는 이 기분은...

성급한 판단일수도 있겠지만, 작가는 어쩌면, 그의 소설을 캐릭터와 구성을 마지막에 하나로 맞추는 큐빅 같은 퍼즐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 그런 강박이 있는 건 아니겠지? 머, 단 두 편을 읽고 난 느낌이니 성급하다는 게 맞겠다만...

이 책에서 가장 강하게 남은 이미지라면 표지의 그림도 그림이겠지만, 음악이라고 해야할 듯 싶다. 이 책에 나오는 뮤지션들과 노래는 나름대로 세심하게 배려한 듯. Here comes the sun 이나 Lush Life, 밥 딜런도 그렇지만, 잊혀지지 않을 이미지는 키스 자렛의 앨범을 들으며 신을 '해체'하는 장면. 아마도 '쾰른 콘서트' 앨범이라고 생각되는데, 곡 중간중간에 나오는 그의 흐느낌 같은 추임새(?)를 들으며 소위 '해체' 작업을 하는 모습이 상상되면서 오싹하게 강렬한 이미지로 남았다. 뭐, It's all r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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