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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 치바 ㅣ 이사카 코타로 사신 시리즈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몰입도 75%
장르 소설, 혹은 엔터테인먼트 소설로 제격이라는 말을 하려 했는데, 나중에 책소개를 보니 작가가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천재'라고 하는 소개가 이미 있었다는... 나로서는 처음 만나는 작가이니, 일단 명성에 맞는 작품을 썼다고 할 수 있겠다.
독특한 캐릭터, 여기서는 사신 - 우리네 정서로 치자면 저승사자 쯤 되겠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지만, 감각이 없고, 따라서 감정도 느낄 수 없고, 배고픔, 피로 등 생활의 불편함도 없는 존재다. 완전한 이성적 존재라고 할 수 있지만, 좋아하는 건 음악. 장르도 상관없고, 그저 리듬과 비트를 좋아하는 것. 이런 그가 죽음을 앞둔 인간을 밀착 조사하며 가/부 결정을 내리기 위해 대상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
이 정도의 캐릭터와 설정이라면 시리즈 드라마물로 만들어 꽤 오래 우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사신이 매회 변해야 되니 주인공 섭외에 약간의 어려움은 있겠다만.
적당한 재미에 적당히 연결된 이야기들.
쉽게 읽히지만, 그만큼 쉽게 잊히진 않을지. 하지만 읽는 동안 재미를 주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