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 제120회 나오키상 수상작
미야베 미유키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몰입도 90%

먼저 그 두께와 무게가 주는 중량감.

그리고 하나의 살인 사건에 얽힌 수많은 사람들을 살려내는 디테일.

현대 일본의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그로 인해 개인의 삶이 어떻게 영향을 받고 망가져 가는지, 그리고 그러면서도 그것을 어떻게 나름대로 극복하고 삶을 영위해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작가의 능력.

압권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내 책꽂이에 그냥 꽂혀 있는 반년 동안, 끊임없이 나에게 전달되던 부담감의 이유를 이제야 알 수 있었다. 이런 책은 읽지 않고 놓아 두는 것이 죄악이다. 이제라도 읽은 것이 다행이지만, 왜 이제야 읽었는지 후회가 들 정도.

그런 이유로 이제는 그 옆에 꽂혀 있는, 이 책의 3배나 되는 '모방범 3권'이 두렵다. 올 여름은 미미 월드에서 보내게 될 것 같은 서늘한 예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