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몰입도 99%

잠 자는 걸 무엇보다 좋아하는 나를, 잠도 안 자고 책을 잡고 독파하게 만든 책.

일반적인 추리 소설의 재미와는 다른, 제 3자의 입장에서 '그래 어떻게 되어가는지 보자'하는 심정으로 책장을 넘기게 하는 책. 하지만, 두근두근 거리는 기대감은 충분하다.

어려운 문제를 내는 사람과 그 어려운 문제를 푸는 사람. 스스로 해답을 내는 것과 남이 내 놓은 해답을 검증하는 것.

작가는 위 두가지 상반된 작업을 혼자서 다 하면서 독자에게 자랑을 하는 듯 하다. 헌신이니 사랑이니 하는 것들로 독자의 눈을 어지럽히면서도 결국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쉬운 문제지만 약간 비틀어서, 선입견에 빠진 시각을 바꿔주고, 본질을 꿰뚫게 하는 , 작가 자신의 '헌신'적인 작업의 어려움을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읽기는 순식간이지만, 두고두고 생각할 게 많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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